(전문)동북아대학총장협회-한국대학총장협회 '서울 선언문'

동북아대학총장협회·한국대학총장협회 서울(Seoul)선언문 동북아대학총장협회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2006년 5월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동북아공동체 구축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움을 성공리에 마쳤다. 동북아대학총장협회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선언하는 바이다.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은 지역내 교류와 협력에 기초하여 동북아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다. 역내국가들 사이에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외교안보 및 경제협력 그리고 사회문화교류 등은 동북아지역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러나 동북아는 이 같은 기회 용인과 더불어 안보, 경제, 사회문화적 도전과 제약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구조적 불안정성 등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경제분야의 경쟁적 구도와 민족주의 강화 움직임은 역내 교류와 협력의 추진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동북아대학총장협회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동북아역내의 갈등과 제약요인을 최소화하고 발전과 기회요인을 극대화함으로써 동북아공동체형성에 필수적인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제도화시키는 일이 역내 국가들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본다. 동북아공동체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노력과 함께 비정부차원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편협한 민족주의를 초월하여 역내 시민들간의 상호이해와 협력,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network) 구축 및 확대가 동북아공동체 구축에 있어 매우 긴요한 요소이다. 이에 동북아대학총장협회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동북아 지역발전을 위하여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앞으로 역내 대학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아감으로써 동북아공동체 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대학간의 학생과 교수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학점인정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다. 2. 동북아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해 동북아공동체와 관련된 공통의 커리큘럼(curriculum)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학술회의개최 및 우수논문의 현상모집 등을 추진한다. 3. I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대학간의 교육 및 연구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아울러, 동북아대학총장협회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역내 모든 국가들이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펴 나감으로써 동북아공동체 실현에 기여할 것을 추구하는 바이다. 2006년 5월 23일 동북아대학총장협회, 한국대학총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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