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서 교육부 차관, 하계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밝혀

【제주=이경탑 기자】교육부가 국립대 법인화 이후에도 현재 지원되고 있는 규모의 재정 지원을 계속해 지원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6일 제주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 "일각에서 '법인화되면 대학 재정이 줄고, 등록금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현재 수준의 재정규모를 계속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어 "2008년부터 고등학교 생활만으로 대입시 전형할 계획이다. 학교 내신과 수능제도의 변별력 우려는 근거없다"며 2008 대입 전형에서 총장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보화 진전으로 향후 미국 대학수가 1/10로 준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 국내 대학들의 구조개혁과 재편의 불가피성도 역설했다. 교육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교장승진제도, 교원평가, 개방형사립고 등에 대한 도입 취지도 함께 설명했다. 반면 대학총장들은 이 차관에게 △임시이사회 관리강화 및 개선방안 △국가유공자 장학제도 개선 △대학 신축건물에 부가되는 부담금 완화 △외국인 학생 유치와 이에 따른 등록금 보조 방안 마련 등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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