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낙 총장 '대학간 통합' 특강

【제주=이경탑 기자】이성낙 가천의과대 총장은 대학의 통폐합과 관련한 정부 기준안을 완화해야 한다고 6일 제주에서 열린 대학총장 하계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이 총장은 "대학간 통폐합이라는 큰 뜻에 따라 대학 내 각종 구성원인 교수, 학생 및 교직원들이 80%∼90% 이상이 공감했다고 확인될 경우 해당 조건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인정해 줄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간 통합을 하기 위해 전문대학 입학정원을 무려 60% 감축하기로 함으로써 이에 따른 재정적 손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간 통폐합 심사기준에 있어서도 "대학 교지 확보율이 필요한 이행조건이기는 하나, 넓은 교지를 확보하는 것보다는 교수 연구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공간과 기자재확보, 또는 학생들의 복지시설 확충이 우선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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