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윤제환 중앙대 홍보과장) 제 4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년제 대학 홍보실 직원 1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대학홍보 방안 및 대학홍보사례 발표 등을 통해 대학홍보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고명진 한국일보 사진부장은 '효과적인 대학홍보를 위한 제언'이라는 +강연에서 "IMF이후 경비절감 등으로 홍보맨들의 뛰어난 기획력이 사장될 +때가 많지만 그럴수록 대학구성원들의 일관된 지원을 받기 위한 홍보부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효율적인 대학홍보를 위해서는 +홍보부서의 인적, 물적지원은 물론 홍보전문가의 영입과 컨설팅을 +받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부장은 또 "대학홍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인 동문과 탤런트, 가수, 스포츠 스타, 드라마 작가 등 모교 출신의 대중스타는 움직이는 '홍보탑'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대학홍보사례에서는 '디지털 브레인-숭실대학교'로 성가를 높인 숭실대와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낸 포항공대가 발표했다.

고승원 숭실대 홍보주임은 "대학도 이제는 기업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중장기적인 마케팅 목표를 설정,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숭실대의 '디지털 브레인' +광고는 철저한 마케팅 전략수립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다.

조현재 포항공대 발전홍보팀장은 "포항공대의 홍보목표는 오는 2010년까지 2∼3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격적인 홍보를 구사하는 한편 발전홍보팀과 학생선발팀의 업무를 명확히구분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1학년도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으로는 손백현 경희대 홍보과장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지난 13∼14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치러진 경인지역 대학홍보부서협의회(회장 용인대 대외협력실 강준의 과장, 전문대 포함)도 경기·인천지역 대학 홍보부서의 유대강화와 정보교환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 5월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에서 전문대를 +포함하는 유일한 홍보관련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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