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장으로 참여대학의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모아놓은 특집기사에 인사 말씀을 드리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등록금 동결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데 대학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듯합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는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 교육체제에 대한 변화를 촉진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문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고등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향해 출발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2019년에 시작했고 3차년도에 접어들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호남제주권역 18개 대학은 교육혁신을 비롯한 대학 교육체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각 대학이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신합니다. 각 대학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대학 특성에 맞춰 특화된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전문직업인 양성 고등직업기관으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산학협력 연계 교육 강화로 현장중심 교육이 더욱 견고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및 창의 역량 향상, 융복합 역량의 함양 등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학생의 미래역량 함양 또한 추진됐습니다. 한편 현장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 미러형 실습환경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등 교육환경의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향후 가까운 미래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직업교육체제의 가속화, 디지털 기반의 학습 및 교육환경 강화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원격교육체제 확대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 대학이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대학 간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해 혁신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과 배려를 베풀어주신 호남제주권역 단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차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대적 변화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대학, 지역 고등직업교육의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