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사진=서울교육청)
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사진=서울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첫 통합형 수능이 국영수 모두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선도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인문계가 자연계보다 전년대비 하락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종로학원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을 발표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2과목)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 1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대의 경우 서울대 의대는 291점, 연세대 의예 290점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의대는 지난해보다 5점 오른 289점, 고려대 의대와 성균관대 의대는 3점 오른 292점, 이화여대 의대는 6점 오른 288점, 중앙대 의대는 5점 오른 289점이었다.

문과생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서울대 경영 286점, 고연대 경영 280점으로 추정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전년 294점보다 8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학과는 10점 떨어졌다.

그밖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5점, 서강대 경영학부 263점, 한양대 경영학부 254점,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253점, 경희대 경영 248점 등으로 예측됐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첫 적용되면서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선 하락폭이 자연계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 학생이 자연계 학생에 비해 수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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