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기념 포럼’ 열려
유지상 초대의장,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 참석
백순화 백석대 교수 ‘메타버스 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양성 교육’ 발제

백순화 백석대 교수.(사진=이중삼 기자)
백순화 백석대 교수.(사진=이중삼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혁신 융합 인재의 기본은 인성 교육에서 나온다.”

백순화 백석대학교 스마트IT공학부 교수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최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기념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순화 교수는 ‘메타버스 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양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메타버스 산업이 몸집이 커지고 있다. 대학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 융합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밑바탕에는 인성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이다.

백 교수는 지난 3월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38개사를 대상으로 ‘인재상 키워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고 인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MZ세대가 신입사원의 주축이 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인재상 키워드 1위는 책임감이고 소통 능력, 성실성이 뒤를 이었다. 긍정적인 태도 역시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서 응답기업의 77%는 지원자의 역량은 충분했으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던 반면, 역량은 부족하지만 인재상이 부합해 합격시킨 기업 비중이 86.1%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혁신 융합 인재의 기본 바탕이 되는 교육은 인성 교육에서 나온다는 그는 백석대가 수행 중인‘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8대 혁신성장 선도 사업 분야의 산업맞춤형 청년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백 교수는 “백석대는 2018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수주받아 추진해오고 있다. AR/VR 기반기술과 콘텐츠 제작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과 블록체인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청년실업률 해소와 국가 경쟁력 강화는 혁신 융합 인재 양성에서 시작된다. 이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지난해 91.7%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피력했다. 

뒤이어 “핵심은 인성 교육과 관련이 깊은 협력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점이다. 백석대는 백석인성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대인관계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섬김 리더십향상 훈련, 교육 나눔 봉사프로그램 등으로 학생들의 인성 자질 향상을 돕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학생과 기업이 한 팀을 이뤄 성과를 도출하고 기간이 끝나면 기업에 곧바로 취업을 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1년 간의 운영 결과와 계획을 점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초대의장(전 광운대 총장)와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메타버스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