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집행부 출범식 및 워크숍, 경희대서 11일 개최
박세환 신임 회장, “대학 위기 속 새로운 전환 기회 만들 것”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1일 오후 3시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제26대 집행부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송양희 고문, 조성환 부회장, 김창해 이사, 이재규 한국대학신문 전무, 박세환 회장, 김영권 고문, 박동순 고문, 김학찬 이사, 한명섭 한국대학신문 부국장. (사진= 경희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1일 오후 3시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제26대 집행부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송양희 고문, 조성환 부회장, 김창해 이사, 최성희 이사, 이재규 한국대학신문 전무, 박세환 회장, 김영권 고문, 박동순 고문, 김학찬 이사, 한명섭 한국대학신문 부국장. (사진= 경희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박세환) 제26대 집행부가 경희대에서 출범식과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세환 신임 회장(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 김영권 전임 회장(호서대 홍보팀장) 등 임원진 20여 명을 비롯해 최희섭 경희대 행·재정부총장,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홍보협을 위해 활동했던 김영권 전임 회장은 홍보협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친선교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최희섭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한국대학홍보협의회 26대 집행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학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는게 행정직원의 역할이다.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는 이런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세환 신임 회장은 제26대 홍보협 캐치프레이즈로 ‘전환의 시대, 함께하는 대학 홍보’를 내걸고, 향후 홍보협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대학이 위기라고 말을 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해 입학자원 감소, 전 세계 대학과의 경쟁, 챗GPT와 같은 신기술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학 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위기일수록 기회가 있다. 쉽지 않겠지만 대학도 위기를 기회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대학의 본질과 영향은 변하지 않는다. 홍보협도 이런 고민을 심도있게 논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대학이라는 ‘운명 공동체’ 속에서 홍보협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홍보협의 전문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회장은 향후 대교협이 나아갈 방향으로 △춘계·추계 세미나를 통한 전문성 확보 △언론사와 함께 세미나 추진 △전문연사 초청 등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제시했다.

김영권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25대 홍보협과 함께 해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홍보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26대 홍보협의 발전과 홍보협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는 “대학홍보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수험생·학부모뿐만 아니라 동문, 지자체, 실버세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대학을 둘러싼 교류 기관들과의 정보공유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교육부 대변인실, 장학재단, 대교협 등 여러 단체들과 교류를 갖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원사업이 늘어나면서 해외 선진대학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보협도 다시 기회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보협 새 집행부는 박세환 신임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은 △동국대 조성환 △가천대 최성근 △나사렛대 권미연 △원광대 김창연 △디지스트 정윤천 △동의대 김남수 팀장이 맡는다.

고문은 △울산대 박동순 △전북대 송양희 △호서대 김영권 팀장, 감사는 심우극 순천향대 팀장과 조영호 목포대 팀장, 이사는 △단국대 김창해 △숭실대 이진훈 △숙명여대 최성희 △한림대 최석교 △청주대 박세웅 △배재대 이형규 △송원대 박지호 △유니스트 김학찬 팀장이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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