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환 신임 회장, “대학 위기 속 새로운 전환의 기회 만들겠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이 24일 열린 세미나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제26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이 24일 열린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홍보협의회)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영권) 제26대 신임회장으로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이 선임됐다.

24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춘계세미나에는 김영권 회장(호서대 홍보부처장) 등 임원진 20여 명을 비롯해 대학 홍보 실무자들과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세환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 간 소통을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사회적으로 대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시대다. 하지만 대학은 위기를 새로운 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 관련 정책을 선제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대내외에 잘 전달해 홍보협의회 회원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재규 본지 전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홍보협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전무는 “교육 대전환 시기 속 이제 대학은 기존 소비자였던 고3 수험생만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중장년층과 실버 세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대학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 전무는 대학 간의 홍보경쟁도 중요하지만 홍보 실무자들끼리의 상생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학 경쟁력의 최전선에 있는 홍보팀들의 역할이 중요해진만큼 이전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홍보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등교육 전문지로서 한국대학신문은 홍보협의 단합된 목소리를 교육부나 국회에 전달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의 새로운 감사로 선출된 심우극 순천향대 홍보팀장(왼쪽)과 조영호 목포대 홍보팀장(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대학홍보협의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의 새로운 감사로 선출된 심우극 순천향대 홍보팀장(왼쪽)과 조영호 목포대 홍보팀장(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대학홍보협의회)

신임 홍보협의회 감사에는 조영호 목포대 홍보팀장과 심우극 순천향대 브랜드홍보보팀장이 선임됐다. 홍보협의회는 차후 부회장과 이사, 총무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박세환 신임회장의 임기는 올해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