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박대현입니다.

먼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특집호 발행을 축하드리며, 이번 특집호가 발행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대학신문 홍준 대표이사님, 그리고 혁신지원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발전협의회 남기석 회장님과 수행 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우려하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산업 생태계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자 2025년 RISE 체계로의 전환은 전문대학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지역의 여건을 분석하고, 그 여건에 맞는 전문대학의 역할을 찾고, 이를 통해 그 지역의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의 기틀로 재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인구 절벽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새로운 학습 수요자 확보라든지 지역 청년이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전문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 1주기 사업을 시작해 벌써 2주기 사업의 중간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RISE 체계 전환에 대비해 지자체와 대학이 상호 협력‧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교육, 취업, 정주의 선순환 체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 지역의 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문대학의 역할 정립을 위한 현장의 노력을 벌써부터 느낄 수가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RISE 체계로 안착하기까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전문대학의 교육이 지역의 취업 및 정주비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점에서 그 역할과 기능이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에서도 전문대학이 RISE 체계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사업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은 우리가 상생하는 길이며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성과확산 특집호를 통해 다시 한번 전문대학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지역에서의 전문대학의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위해 대학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사업총괄책임자를 포함한 대학 관계자 분들과 학생 여러분의 열정 그리고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