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최은희입니다.

한국대학신문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홍보 기획특집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대표적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인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게 되어 무척 반갑게 생각합니다. 2주기 혁신지원사업도 어느덧 중턱을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특집호를 통해 여러 전문대학이 참고할 수 있는 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홍보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더욱 내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화 시대에 전문대학은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산업계의 인력수요 변화와 같은 환경변화는 전문대학에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문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이 학령인구 급감과 산업·사회 변화에 대응해 자율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올해는 사업비를 작년 대비 1600억 원 증액하는 등 사업예산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전문대학의 내실있는 사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각종 규제를 완화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전문대학의 진취적이고 자율적 혁신지원을 위해 혁신지원사업비를 기존 교원인건비, 기타 경상비에도 집행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해 집행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문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대학지원방식을 지역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가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RISE 체계’)가 전면 도입될 예정이며, 이에 RISE 체계와 지역사회 내에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각 대학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600억 원 규모의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을 신설해 전문대학이 RISE 체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문대학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에 부합하는 특성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은 광역지자체와 연계·협력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특성화 인재 양성계획을 수립·이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해는 교육부의 전문대학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반영해 재정지원 규모, 운영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그간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역량 신장과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여러 전문대학 관계자분들께 보탬이 되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전문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문대학 지원정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각 전문대학에서도 재정지원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이를 통해 만족도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고등직업교육역량이 더욱 발전해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