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위 “실태조사 뒤 경영부실대학 지정”
기존 경영부실 대학 제외… 11월까지 10개 지표 평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가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17개교 중 12개 대학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부 대학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구조개혁위는 23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17개 대학 중 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판정된 바 있는 건동대·명신대·벽성대학·부산예술대학 4개교를 제외한 12개교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근 교과부 종합감사에 의해 이미 비리가 적발된 성화대학도 이번 실사에서 제외된다.
조사 대상은 경동대·대불대·루터대·목원대·원광대·추계예대·선교청대·김포대학·동우대학·서해대학·영남외국어대학·전북과학대학이다.
구조개혁위는 “이들 대학에 대한 실태조사는 11월까지 실시되며, 실사 과정에서는 10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평가 결과 연말까지 일부 대학이 경영부실대학으로 최종 지정된다”고 밝혔다.
10개 평가지표는 △교육지표 5개(재학생충원율·취업률·전임교원확보율·신입생충원율·학사관리) △재무지표 3개(등록금의존율·교육비환원율·장학금지급율) △법인지표 2개(법정부담금 부담률·법인전입금 비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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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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