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힘 결집해 학교 명예 회복할 것”

충북대 동문회가 지난 23일 교과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 발표와 관련, “도세(道勢)가 약한 충북대를 부실대학으로 낙인찍으려는 반 지성적인 행위”라고 27일 밝혔다.

동문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대는 그동안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교과부가 불합리한 평가 방법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발표해 총동문회는 깊은 우려와 함께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교육과 연구 분야를 아주 낮게 평가한 교과부의 기준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도세가 약한 대학을 표적으로 했다는 의구심을 지을 수 없다”며 “동문회는 지역 사회의 힘을 결집, 현 상황의 부당성을 알려 실추된 충북대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충북대는 보직교수들이 집단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학장협의회가 교과부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번 국립대 구조조정 중점 추진대학 선정과 관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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