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에 개선안 전달 “작품활동·극단가입 등 취업 인정해 달라”

전국 예술계열 학과 교수들이 30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 예술계열 취업률 평가기준 개선을 요구했다.

전국 예술계열교수협의회(이하 예교협)은 이날 오전 교과부를 방문하고, 새로운 취업률 평가 개선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예교협이 전달한 평가 개선안은 일반 학과와 같은 잣대로 평가받는 현행 대학 취업률 평가기준의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현재 대학 취업률은 △직장 건강보험 DB △개인사업자 등록 △국제청 DB(내년부터 적용)를 반영해 산출한다.

예교협은 여기에 극단 등에서 재직하는 증명서와 대표자 명의의 확인서, 단원 증명서 가운데 하나면 제출하면 예술계통에 취업한 것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음악·미술·연극·무용 등 예술관련 단체의 가입 확인서나 소속 기획사와 맺은 계약서로 대체해 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확인서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인정해달라는 요구사항도 들어있다.

이날 교과부를 방문한 예교협 소속 교수들은 △채승훈 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장 △신은경 무용교육발전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박희자 한국모델학회 이사 △이돈웅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이정선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연합회장 등이다.

▼ 예교협이 제시한 예술계열 취업률 평가 개선안.

 

구분

 
내용
증빙 서류
일반 취업
일반 취업, 1인 창업
건강 DB, 국세청 DB,
개인사업자등록
세금 액수의 과다에 상관없이 납부 실적만으로 인정.
개인사업 등록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등록증 소지만으로 인정.
예술계통
취 업
전공관련 산업체(기획, 전시 등) 취업
전공 분야의 공연단체(연극/뮤지컬극단,
무용단, 합창단, 각종 연주단체, 공연단체)
재직 증명서, 대표자 명의의 확인서, 단원 증명서 (1)
전업 예술인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 전문분야의
전업 작가 또는 연주/연기, 안무자 활동
기획사 소속 예술 활동
관련 예술단체 가입확인서
/ 소속 기획사 계약서
작품 활동
음악회, 전시회, 연극, 뮤지컬, 상영, 무용, 공연 등
공연장, 전시장의 확인서
예 술
경제활동
공연(설치미술, 퍼포먼스 포함), 녹음, 방송, 행사, 상업예술 (게임, 광고, 영상 등)
주최기관 및 기획사(소속사)의 확인서 또는 지불확인서
행사는 기업, 단체, 지자체, 정부기관 등이 주관하는 행사를 말함
출판, 출반
작품집 출판, 음반출반 및 디지털음원 출시
제작사와의 계약서, 유통
확인서, 저작물 제출 (1)
저작권 수입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수입 발생
해당 저작권협회의 확인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 연자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한국미술저작권관리협회, 한국방송실연자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교육 활동
학교, 학원, 문화센터, 개인 교습, 방문교육
재직증명 또는 확인서, 교육청등록증, 개인교습소 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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