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대학직원 대상 시상식… “직원이 대학 발전의 주역”

교육부장관상 노상철 팀장 “경쟁력 제고 위해 더 노력할 것”

[한국대학신문 민현희·이재 기자] “오늘날 대학 직원들은 우수한 행정 역량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주는 곳은 없었다. 한국대학신문에서 대학 직원들을 위한 상을 마련해 치하해주니 큰 힘이 된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제5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중앙대 노상철 학생지원팀장은 수상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상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노 팀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은 물론 김문희 교육부 대변인,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박영규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 등 교육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학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은 “교수·학생·이사회와 함께 직원들이 대학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상제도는 없어 지난 2009년 대학직원 대상을 제정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교육계 주요 관계자들도 축사를 통해 수상자를 비롯한 대학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거석 대교협 회장은 “대학직원 대상을 통해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불어넣는 게 대학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직원분들의 열정을 본받아 난제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대학과 300만 대학인을 대변해온 한국대학신문은 대학발전에 기여해온 대학 전문 언론의 표상”이라며 “그동안 한국대학신문이 담아낸 지식과 정보는 우리나라 대학이 세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됐다. 이제는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총장을 맡으면서 대학 발전에 직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대학 경쟁력은 수상자들만큼 훌륭한 직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애써온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에서 효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상을 마련한 한국대학신문에도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대학신문은 대학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규 원대협 회장은 “대학직원 대상은 전국 대학 일선에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불철주야 일하고 있는 숨은 직원들을 발굴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의미 깊은 상”이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사이버대 직원들에게도 수상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사이버대는 올해로 개교 13주년을 맞았고 그동안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이버대가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은 물론 한국대학신문도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에 근무하고 있는 총 15명의 직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수상자들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노상철 팀장은 “전국의 대학 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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