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장 총장 추천키로…24일 대교협 정기총회서 최종 선출

▲ 장호성 단국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손현경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허향진) 차기 회장으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유력하다.

대교협은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대교협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사립대 2년, 국립대 1년 순으로 선출한다. 허향진 현 회장은 국립대인 제주대 총장으로, 회장 임기가 오는 4월 7일 만료됨에 따라 올해는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유병진)에서 추천하게 된다.

사총협 회장단은 지난 10일 회의를 통해 장호성 총장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총협은 24일 대교협 총회에 앞서 총회를 개최하고 장 총장을 대교협 회장 추대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일반대학과 사관학교 등 203개교 회원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총장들은 오후에 고등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이준식 부총리와의 대화 자리에서 대학자율성과 재정지원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6년간 한양대 교수를 지내다 2000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기획부총장과 도서관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쳐 2008년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이하 KUSF) 2대 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일 4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단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장형 선생의 손자이자, 장충식 단국대학 이사장 겸 명예총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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