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N PS 2018]김창경 前 교과부 차관 “전문대, ‘데이터경제 시대’ 중심될 문제해결형 인재 키워야”
[UCN PS 2018]김창경 前 교과부 차관 “전문대, ‘데이터경제 시대’ 중심될 문제해결형 인재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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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 교수는 4일 본지가 개최한 2018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제1차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문대학도 데이터 경제라는 글로벌 트렌드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 교수는 2018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제1차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대학도 데이터 경제라는 글로벌 트렌드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학에서 기술개발형 인재를 키우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미래환경에 대응해 고등직업교육과 전문대학이 지속가능한 대학경영과 혁신을 이끌기 위해선 ‘데이터 경제’로의 체제 개선이 시급합니다.”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18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제1차 콘퍼런스에 참석, 주제발표를 했다.김 교수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미래환경을 이해하고, 혁신에 대한 전문대학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할 것을 전국 총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분야에서 예외 없이 진행된다”며 “또한 혁명은 이미 25년 전부터 시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특강을 통해 테슬라에 인공지능용 GPU를 장착해 ‘달리는 수퍼 컴퓨터’가 됐다거나, 알파고, 비트코인 채굴 등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사회가 놀라고 있지만, 이 기술들은 갑자기 튀어나오게 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로 생명공학(BioTech) 기술 ‘CRISPR : 유전자 가위 기술’를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는 “과학자들은 신의 모든 창조물을 다시 만들 수도 있다”며 “이제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사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현재 대부분의 사망원인인 암, 뇌줄중이나 당뇨병 같이 가족력으로 내려오는 질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경 교수
김창경 교수

이날 특히 강조한 것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나 유전자 가위 기술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데이터’가 강조됐다는 점이다. 그는 전문대학과 고등직업교육기관을 비롯해 국가 전체가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환경과 고등직업교육, 전문대학이 지속적인 혁신성장, 대학경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여기 계신 총장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이며,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환경에 대응할 고등직업교육기관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제조업체인 GE는 최근 가전‧금융 사업분야를 과감히 정리했다”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6개월 전은 이미 옛날이다. 요새 기술 발전 속도가 이렇게 빠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4차 산업혁명은 ‘문제를 다루는 방식(How to)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새 유튜브의 빈도수 최대인 단어가 ‘How to’”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사회는 많이 아는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에서 빨리 문제를 푸는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로 바뀌었다”며 “이제 과학기술은 기계에게 맡기고, 기계에게 일을 시킬 창의적인 사고를 해야 할 때”라며 ‘문제해결형 인재’를 전문대학에서 양성할 것을 촉구했다. ‘기술개발형 인재’를 키우는 데만 매몰된 전문대학에게 경종을 울린 셈이다.

김 교수는 이날 1차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대학 총장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그에 따르면 ‘新기술’ ‘고부가가치 기술’에만 전문대학이 매달리는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그는 고등직업교육기관도 데이터 경제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올라탈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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