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문 대통령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 “기성세대에 도전…자신감 꼭 가슴에 담아라”
[전문]문 대통령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 “기성세대에 도전…자신감 꼭 가슴에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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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 전문.

 

졸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가족들과 교수님들께도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청춘의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저의 청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희망이기도 하고, 고통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가 가득 찬 때도 있었습니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게 있다면,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졸업장을 쥐고 막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의 마음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께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먼저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어떤 자세와 태도로 인생을 대하는지,
어떤 인생 경로를 걸어가는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없는 길을 찾아 개척하고 도전하는 삶을 꿈꿀 수도 있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아직 무엇을 이루기에 어리다고 생각하거나,
기성세대가 만든 높은 장벽에 좌절하여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더 큰 희망과 능동적인 변화를 꿈 꿀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세계는 이미 새로운 인재, 창의적인 인재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젊음 그 자체가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세대가 이룩해 놓은 것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융합하는 창의적인 사고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입니다.

여러분의 신선하고 발랄한 생각,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삶의 일부가 된 ICT 기술과 문화는
기성세대가 갖지 못한 능력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이고, 감수성도 경쟁력이며,
공감능력도 경쟁력입니다.

특히, 유한대학교는 일찍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ICT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IT분야와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왔습니다.

준비한 사람만이 미래를 이끌 수 있습니다.

저는 유한대학교의 인재들이 우리나라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동량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도전을 선택하든, 안정을 선택하든
살아가는 동안 여러분은 수많은 어려움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도전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될 때가 있고,
안정적이고 싶어도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조류가 가만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가의 산업 전체로 보면 시대에 따라 주력산업이
농업에서 경공업, 중화학공업, 첨단 ICT 산업으로 변해왔습니다.

모두 제가 살아오는 동안 일어났던 변화들입니다.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직업도 달라졌습니다.

정부와 기업,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도 달라졌습니다.

경제와 산업의 발전은 유행하는 아이템도 달라지게 했습니다.

성공하는 사업도, 각광 받는 서비스 업종도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한 시기에 인기 있던 학과가
졸업 무렵에는 인기 없는 학과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 없어진 학과도 있었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변화하지 않는 시대나 나라는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에 직장을 얻고, 세계 곳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은 국내에 있더라도,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예상보다 더 빨리 인공지능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만이 변화를 이겨내는 길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 속에
더 나은 우리 사회를 위한 희망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오기 전, 유일한 선생 묘역을 다녀왔습니다.

선생은 9살 어린 나이에 유학길에 올라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소년의 꿈은 ‘독립군 사령관’이었습니다.

조국이 위기에 놓이자 15살 유일한은
한인소년병학교를 지원합니다.

그 용기 있는 선택으로 유일한 선생은
재미 한인들로 구성된 맹호군 창설의 주역이 되었고,
이후 기업을 일으켜 독립군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며, 사원들의 것이라는 경영철학은
애국애족의 정신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이 선생을 교육사업으로 이끌고
유한대학교의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가슴에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유일한 선생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 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이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여기 계신 졸업생뿐만 아니라,
이 땅 모든 청년들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 소망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선생의 말씀은
“마음먹은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는 것입니다.
청년을 청년답게 사는 여러분이 되어주십시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는 여러분이 되어주십시오.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대학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 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정답이란 없지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입니다.

삶의 만족은 다른 사람의 시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행복도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출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때 오는 것입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고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믿고,
국가의 뒷받침을 믿고,
불안보다 더 큰 희망과 설렘을 담아
힘차게 사회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모든 학교의 졸업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21일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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