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설치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전문 인력 양성
항공대학 특성화로 국제 경쟁력 강화
인재교육혁신원, 미래전략연구원, 융합대학 신설
4차 산업혁명시대 발맞춘 교육품질관리를 통한 극동인증제 도입

극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재교육혁신원, 미래전략연구원을 설치하고 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사진제공=극동대]
극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재교육혁신원, 미래전략연구원을 설치하고 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사진제공=극동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최근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맞이한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신 산업혁명시기에 적합한 미래형, 혁신형 학교발전 모델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극동대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재교육혁신원, 미래전략연구원을 설치하고 융합대학을 신설했다. 또한 대학 구성원의 혁신공동체화 및 혁신사례를 공유·연계하고 있다.

극동대는 최근 교양교육과정 및 4차 산업혁명 대비 전공교육과정을 혁신형 교육과정으로 도입하고 비교과 토털운영시스템 개편 및 미래형 교육과정을 위한 극동 토털 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인증센터를 통한 ‘극동 인증제’를 도입했다. 더불어 간호·보건계열 및 항공대학에 국제 수준의 표준교육과정을 도입한다.

■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설치 = 충북 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에 극동대 캠퍼스가 설치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도와 음성군, 극동대, 청주대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난달 16일 산업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용지변경 승인도 받았다.

충북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119억원, 지방비 152억원, 민자 84억원 등 총 355억원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 내 2만8370㎡의 터에 1만310㎡ 규모의 산업단지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 산학융합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2022년 1학기에 에너지 관련 학과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해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근로자 평생학습, 근로자 문화 복지 지원 등 인력양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에 에너지 신산업 산학융합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최근 충북으로 선정된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가동에 맞춰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적극 길러낼 예정이다.

■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전문 인력 양성 = 극동대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의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 간 연계·협력하는 사업으로 2019년 시작돼 2024년까지 5년간 지속된다. 극동대는 충북대와 컨소시엄으로 공공서비스 ICT트랙(사이버보안학과·에너지IT공학과), 미식관광트랙(호텔외식조리학과·호텔관광경영학과)에 참여해 1단계 사업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충청북도 주관 2019 대학생 취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인재양성사업’ 등에도 선정됐다. 또한 극동대 혁신도시센터를 설치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지자체·기업체·지역사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특성화 및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정비실습장 [사진제공=극동대]
항공정비실습장 [사진제공=극동대]

■ 항공대학 특성화로 국제 경쟁력 강화 = 극동대는 항공산업에 특화된 항공대학이 강점이다. 항공대학은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무인기산업학과 등 모두 4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극동대는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조종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어 항공정비학과도 2월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과정에 대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학생들이 전문교육기관을 이수하면 자격증명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을 뿐 아니라, 시험과목 중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어 자격증명을 쉽게 취득할 수 있다.

항공운항서비스학과의 항공서비스 분야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미 중국 장춘광화대학, 하얼빈공업대, 신양항공직업대 등과 합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항공대학을 특성화하기 위해 항공운항학과 학생 비행실습용 항공기 6대와 Frasca C172 시뮬레이터, 보잉 737 항공기 시뮬레이터, 항공기내 실습실(Mock-up)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항공 실습동을 두배로 확장했으며, 항공정비용 엔진 등을 추가 도입하는 등 역량 있는 항공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외형적인 규모도 크게 증대시켜 왔다.

극동대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와 ‘항공훈련센터 설립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현지에 항공훈련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에게 비행훈련 기회 확대 및 몽골 국민들에게도 항공운항, 항공정비, 객실서비스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극동대는 우리나라 항공훈련체계와 프로그램을 몽골에 전파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양한 융합형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 극동대는 다양한 장학혜택을 통해 융합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역량강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취·창업 프로그램 △진로·적성·심리상담 프로그램 △기초소양 프로그램 △교수·학습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매 학기 스스로 핵심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 진단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한 극동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자매교에서 30일 이상 매학기 운영하는 글로벌 히어로(Global HERO) 프로그램, KFLP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 집중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견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 등은 극동대만의 대표적인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 통학여건과 접근성 확대, 기숙사 신축으로 쾌적한 환경 제공 = 극동대로 통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여건과 접근성이 더욱 확대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에서 다양한 노선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역 극동대 정문 앞 역사조성도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2021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극동대로 통하는 통학 여건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극동대는 기존 기숙사 외에도 학생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학습여건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167억 원을 들여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9000㎡에 달하는 지상 7층 규모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행복기숙사를 신축해 2021년 8월 완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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