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대학교 전경
한국복지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국립 일반대인 한경대학교와 국립 전문대인 한국복지대학교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에 대한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양 대학 모두 찬성표가 높게 나타났다.

26일 한국복지대에 따르면 전체 투표대상자 833명 중 466명(참여율 5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여 인원 중 361명(77.5%)가 통합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교원 56명 중 50명이 투표한 결과, 50명이 모두 통합을 찬성해, 투표 참여자 중 100%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직원 109명 중 7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투표 참여자 중 찬성한 직원의 비율은 91.78%다. 학생은 668명 중 34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61명(77.5%)이 통합에 찬성했다.

25일 한경대도 대학통합 게시판을 통해 통합 의견조사를 위한 구성원 찬반투표 결과를 게시했다.

한경대 교원과 직원 및 조교, 학생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찬성표가 앞섰다. 한경대 교원 187명 중 175명이 투표에 참여해 106명이 찬성(60.6%)했고 69명(39.4%)이 반대했다. 직원 및 조교 187명 중에서는 174명이 투표했으며, 이 중 128명(73.6%)이 찬성하고 46명(26.4%)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학생 5523명 중 354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028명(85.5%)이 찬성 의사를, 512명(14.5%)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한경대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한경대가 위치한 안성 지역 사회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긴급 성명을 내며 한경대와 한국복지대의 통합 추진에는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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