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제1차 임시총회 개최…부울경 사업책임자, 유관단체 인사 40여 명 참석
이남우 운영협의회장 “부울경 전문대학 힘 모을 때…대학 간 경쟁 벗어나 ‘연계‧화합’” 방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 운영협의회 2020학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이 전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 운영협의회 2020학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이 전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울산‧경남 전문대학 사업책임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의 혁신이라는 지향점이 같다는 측면에서 교육현장 간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교육 당국과 협력하며, 부울경권 대학들이 머리를 맞대 혁신지원사업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공동과제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11일 경남 남해 라피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학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홍덕수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 이남우 회장, 장인성 부회장(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강호근 역량강화형(2유형) 부회장(경남도립거창대학 교무처장) 등 부울경권 혁신지원사업단, 유관단체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홍덕수 총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각 대학에서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미래학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변화 속에 전문대학들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이어 “임시총회로 창의적인 혁신사회와 전문대학 교육성과에 대해 활발한 공유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부울경권 전문대학들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책임자들의 소통과 화합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덕수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홍덕수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이에 따라 부울경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사업책임자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대학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역대학의 화합은 물론 전국 사업단의 단결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남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울경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세미나 등에 사업책임자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교육부나 한국연구재단 등 교육당국에서도 부울경권 운영협의회를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 부울경권 전문대학이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임원진을 비롯한 부울경권 사업책임자 전체가 똘똘 뭉쳐서 1차년도 사업을 열심히 수행했다”며 “2차년도에도 혁신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인성 부회장도 혁신지원사업이 대학 간 경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교육혁신을 이뤄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부울경 운영협의회 사업책임자들은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대학들이 블라인드 경쟁은 멈추고, 대학혁신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시키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 부울경 운영협의회는 강한 의지와 단합된 힘으로 2차년도에도 ‘잘 하는 대학과 도움이 필요한 대학’의 연계를 위해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임시총회에서는 이남우 현 운영협의회장의 2차년도 연임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전문대학의 상황이 굉장히 위축돼 있는데, 지역별 운영협의회 가운데 가장 소통이 활발했던 부울경 운영협의회 활동이 한 해 더 이어져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권대곤 경남도립남해대학 교무처장은 “그동안 우리 부울경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많은 성과를 이루고, 지역대학들이 불편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현 임원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사회적인 영향으로, 이제까지 긍정적으로 끌어왔던 부울경권 활동이 위축되기 보다는 회장 연임을 통해 성과를 이어가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권 운영협의회는 이날 2020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2차년도에 운영할 부울경권 공동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또한 전문대학 교수학습 발전 등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 등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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