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대 총장 한 자리에…‘위드(With) 코로나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 12일 서울클럽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이주호 전 교과부장관,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발제

12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0 UCN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콘퍼런스에서 이인원 본지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지희 기자)
12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0 UCN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콘퍼런스에서 이인원 본지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지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코로나19 시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전국 일반대 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등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2020 UCN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콘퍼런스가 12일 열렸다. 이번 5차 콘퍼런스에 모인 총장들은 코로나19 시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에 대한 방안들도 모색한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을 대주제로 하는 ‘2020 일반대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콘퍼런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렸다. 본지가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문용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전 교육부 장관)과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교육부를 이끌었던 전직 장관들과 황홍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일반대 총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제발제에는 문용린 회장과 황홍규 사무총장, 이주호 이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문 회장은 ‘창의성은 어떻게 키울 것인가’, 황 사무총장은 ‘코로나 시대와 대학’, 이 이사장은 ‘인공지능(AI)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세션10)을 주제로 삼아 세션8부터 세션10까지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모든 발제가 끝나면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이인원 UCN 프레지던트 서밋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전쟁을 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폭력적이다. 앞으로도 아마 인간이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로든 전쟁을 할 거 같은 예감이 든다”며 “문제는 인간의 생각이 피폐해지고 발전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선택적 인지라는 세상을 맞이했다.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선택한다. 인간의 사상과 생각은 같이 발전해야 한다. 2500만년 전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여 얘기하는 시대가 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5차 콘퍼런스에는 발제를 맡은 문 회장과 이 이사장, 황 사무총장 이외에도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 △김재신 건양대 교육혁신원장 △김인규 경기대 총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강경란 아주대 대학교육혁신원장 △서민원 우송대 부총장 △이우종 청운대 총장 △오일환 평택대 총장 직무대행 △장순흥 한동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등도 함께했다. 프레지던트 서밋 사무국에서는 이인원 이사장을 비롯해 홍남석 원장, 최용섭 사무총장(발행인)이 참석했으며, 본지 홍준 대표이사와 이재규 상무이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콘퍼런스는 한국대학신문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과 관련한 기사는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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