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 ‘협력’만이 대학 위기 돌파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도약 위한 준비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 이계철 군장대 총장, 이병기 대전보건대 총장(윗줄 왼쪽부터)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 김현중 유한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아랫줄 왼쪽부터).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 이계철 군장대 총장, 이병기 대전보건대 총장(윗줄 왼쪽부터)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 김현중 유한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아랫줄 왼쪽부터).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해 엄동설한(嚴冬雪寒)을 겪은 전문대 총장들은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협력’을 꼽았다. 전문대 총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현재 위기를 돌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통해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특히 지난해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신입생 모집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전문대에서는 위기 속 기회를 찾기 위한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전문대 총장들은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시대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한층 더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에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년 전문대 총장 신년사에서 대학가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협력’이다. 총장들은 2022년 위기 극복 돌파구로 대학 구성원들의 첫째도 협력, 둘째도 협력, 셋째도 협력을 당부했다.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은 “대학 교육의 환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 평생학습 수요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무한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혜를 모으고 냉철한 예지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과 미래가 있는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기원했다. 

이계철 군장대 총장 역시 “세상은 우리에게 발생, 사고의 전환, 역발상 등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급속한 사회 환경의 변화는 우리에게 일심화합(一心化合)을 요구하고 있다.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또한 일심동체(一心同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목표를 향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것을 한마음 한몸으로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대전보건대 총장도 대학 구성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병기 총장은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험난했던 2021년이라는 바다가 우리를 한 단계 성장시켰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무엇보다 그 바다를 헤쳐올 수 있었던 것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 또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임인년에도 대학 구성원들에게 협력을 주문했다.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도 신년사에서 대학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한 혁신과 상생을 강조했다. 백준흠 총장은 “코로나19로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 교육에 대한 열정과 더욱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으로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갈수록 높아지는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성원의 협력을 통한 혁신 그리고 혁신을 통한 상생이다.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행복으로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부각했다. 

김현중 유한대 총장은 “새해는 소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써나가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다. 반드시 그늘진 곳이 없도록 구석 구석 목소리를 듣는 노력을 하겠다”며 “구성원들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대학의 지속가능 발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다면 소통처럼 훌륭한 미덕이 있을 수 없다. 구성원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학생성공 보다 최우선 되는 일은 없다며 임인년에 최선의 교육에 나서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표명했다. 박승호 총장은 “이제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에듀텍, 즉 TLT에 기반을 둔 개별화된 적응학습, 맞춤형 학습을 모든 전공에서 고민해 과감하게 수업 설계에 적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취감이 제고되고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대학가에서 화두가 돼 있는 학생성공 보다 더 우선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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