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고교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우려 나오는 상황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앞두고 의견 수렴 나서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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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점검 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점검 TF를 구성하고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교육 체제를 전환하는 제도로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에 이어 올해 특성화고에 도입됐다. 현재 일반계고의 84%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에서는 교원의 업무 부담, 학점제 운영 여건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학점제 제도 설계와 학교 운영 여건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고교학점제 점검 TF 제1차 회의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현황과 그간의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점검·보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점검 TF 운영을 통해 학점제 개선 필요과제를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발굴해 논의한다. TF에서는 현장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발학교의 학점제 운영 부담 완화, 교육격차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특히 2025년 도입이 예정된 미이수제와 관련해서도 학계와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고 TF에서 현장 수용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해 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TF와 병행하면서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학점제 준비 상황, 애로사항 등을 점검해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시도협의회를 통해 세부 현안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학생, 학부모, 현장교원과 함께하는 권역별 토론회, 교원단체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학점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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