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경제·산업계, 연구계, 언론계 전문가 22인으로 구성
13일(월) 1차 회의 개최…‘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 논의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컬대학위원회’를 출범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서울 엘더블유(LW) 컨벤션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컬대학위원회 운영 규정(안)과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은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올해 10개 내외로 시작해 2027년까지 총 30개 내외를 지정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는 1곳당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 대학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대학의 대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위원으로는 교육계, 경제·산업계, 연구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22인의 전문가를 위촉했다. 또한 안건 논의 및 심의 과정에서 보다 현장성 있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교육계·산업계·시도 부문 등 분야별로 7인의 자문위원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글로컬대학 기본 계획부터 선정 평가, 대학 지원 및 성과관리 등 글로컬대학 육성에 필요한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다만, 글로컬대학 선정평가 위원회(예비지정·본지정)는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은 4차례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세종(16일), 대구·부산(20일), 전북(22일) 실시할 예정이며, 온라인 의견수렴은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 지원 전략을 전면 혁신하고자 한다”며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대학의 혁신과 관련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학 혁신의 선도 모델인 글로컬대학을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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