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개교 제출…개발 타당성·산학협력 역량 고려
‘접근성’ ‘산학협력’ 실적, 지원 가능성 높은 평가
도시첨단 산업단지 계획 수립해 내년 하반기 추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규 사업지로 단국대학교(천안)와 부경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단국대(천안)와 부경대 산학연 혁신허브 조감도. (사진=교육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규 사업지로 단국대학교(천안)와 부경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단국대(천안)와 부경대 산학연 혁신허브 조감도.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규 사업지로 단국대(천안)와 부경대를 최종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업입주공간(산학연 혁신허브)을 건축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에 연계·활용하기 위한 정부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3차례 공모를 통해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1차) △경북대 △전남대(2차) △전북대 △창원대(3차) 등 7개 대학을 선정했다. 1·2차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까지 완료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첫 공모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국대(천안)의 혁신파크는 총 사업부지 2만1450㎡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다. 총 536.2억 원이 투입되며, 첨단 부품·소재, 생명건강관리(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주력 키워드로 내세웠다.

부경대 혁신파크는 총 사업부지 1만8000㎡로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부경대 혁신파크 예산은 총 530억 원으로 지능형(스마트)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지능형건강관리(스마트헬스) 분야가 주요 산업이 될 전망이다.

3개 정부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모지침 평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단국대(천안)와 부경대는 주변 교통 여건 등 접근성과 우수한 산학협력 실적 및 창업기업 지원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의 해당 대학과 공공기관은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첨단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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