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참여할 대학 145개교로 확대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지난 3월부터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지난 3월부터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145개 대학교를 4일 최종 선정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 이를 통해 대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 모집이후 많은 지자체와 대학에서의 사업 참여 문의가 이어져 농식품부는 추가모집 기간을 2주간 연장했다. 추가 모집 결과 기존 41개교에서 지방대학을 비롯한 104개교가 새롭게 합류해 총 145개교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최종 선정된 145개 대학은 제출한 운영 계획에 맞게 학생들에게 사업 마무리 시점인 11월 말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이 늘어나면서 기존 69만 명에서 식수인원이 234만 명으로 3배 이상 커졌지만 농식품부는 이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시·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 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가 2차 선정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사진=농식품부 보도자료)

교육부도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집행 기준 규제를 완화해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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