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전통교육 탐방’ 워크숍 진행…국교위 소속 위원 및 전문위·특위 위원장 등 16명 참여
성균관 대성전, 명륜당, 비천당, 진사식당 등 탐방…성균관 역사와 의미, 공간 등에 대한 정보 공유

19일 성균관을 찾은 국교위 소속 위원들이 진사식당 마루에 앉아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19일 성균관을 찾은 국교위 소속 위원들이 진사식당 마루에 앉아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교위 소속 위원들은 19일 유교전통의 산실인 성균관에서 ‘전통교육 탐방’ 워크숍을 갖고, 전통적 유교철학과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인성교육의 방향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이배용 위원장을 비롯한 국교위 소속 위원과 전문위·특위 위원장 등 16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최종수 성균관장과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의 안내에 따라 △공자를 비롯해 증자·맹자·안자·자사 등 4대 성인과 공자의 제자들인 10철, 송조 6현,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대성전 △성균관의 교육기능을 수행하던 강학(講學) 장소인 명륜당과 1962년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은행나무 △성균관 유생들의 과거 시험장으로 이용하던 비천당 △진사식당 등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성균관의 역사와 의미, 공간에 대한 소개와 유생들의 당시 생활상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선조들의 지혜와 현 세대가 배워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논했다.

특히 이날은 서울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은 성균관장과 박광영 의례부장, 이배용 위원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탐방을 마쳤다. 탐방을 마친 후에는 성균관이 주관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청취하며 의견 및 탐방 소감 등을 교환했다.

19일 성균관에서 ‘전통교육 탐방’ 워크숍에 참여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앞 줄 가운데)을 비롯한 국교위 소속 위원들이 명륜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전통교육 탐방’ 워크숍에 참여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앞 줄 가운데)을 비롯한 국교위 소속 위원들이 명륜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이배용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통의 유산에서 미래의 길을 찾는, 우리가 좀 더 나은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인성교육이나 전통교육 등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필요한 교육은 더 멀리 보고, 길게 보고, 역사에서 지혜를 구하면 더 바람직한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교위는 전문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구성 통해 다양한 교육 현장도 돌아보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며 “국가의 교육의 중심을 잡고 좀 더 나은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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