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지정 앞두고 대학 혁신기획서 구체적 실행 방안 논의
예비지정 대학 19개교의 실행계획서 작성 지원 위해 마련
10월 6일까지 실행계획서 제출, 10월 말 본지정 대학 최종 선정·발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이 1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연수(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연수(워크숍)에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이하 예비지정 대학), 지자체, 유관 산업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는 지난 6월 20일 확정된 예비지정 대학 19개교(혁신기획서 기준 15개교)가 혁신기획서(5쪽 분량)에 제시한 혁신 과제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은 실행계획서(최대 150쪽 분량)를 충실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승 글로컬대학 부위원장이 대학 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예비지정 대학에서 혁신과제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한 규제 개선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이 요청한 규제 개선안 중 유연한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모집단위 간 전과 및 이동수업 기준 개선, 우수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개선 방향 등 우선 규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을 안내한다.

그 밖에 지난 7월에 안내한 실행계획서 작성 요령에 따라 대학이 실행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도 협의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10월 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 구성 및 실행계획서 평가 후 10월 말 글로컬 본지정 대학을 선정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워크숍) 이후 예비지정대학과 지자체, 유관 산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행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이번 연수는 글로컬대학이 대한민국 대학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야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컬대학30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급변에 대응한 과감한 대학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도 과감한 규제혁신, 혁신을 지원하는 대학재정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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