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3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 5개 연합체 출범식 개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 받아
사회문제해결형 협력·공유 시스템 활용한 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Humanities-Utmost-Sharing-System’의 약자로 대학 안팎의 협력·공유 시스템을 통해 인문사회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방점을 둔다. 이를 위해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2023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선정평가를 거쳐 △디지털 – 고려대(숙명여대, 순천대, 영남대, 충남대) △환경 – 국민대(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 △위험사회 – 선문대(세종대, 순천대, 순천향대, 한밭대) △인구구조 – 성균관대(가천대, 건양대, 충남대, 한동대) △글로벌·문화 – 단국대(동서대, 원광대, 청강문화산업대, 한서대) 등 5개 연합체(총 25개교)가 선발됐다.

올해 선발된 5개 연합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사회문제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협력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규 과목 외에도 직무 실습(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지도,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과 관련된 주제로 백성기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으며, 이후 동판 수여식과 함께 사업계획 발표·공유 및 종합 토론을 통해 연합체 간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이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이후 어렵게 마련된 인문사회 분야 재정지원 사업인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교육부도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