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성균관대 입학처장

홍문표 성균관대 입학처장.
홍문표 성균관대 입학처장.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이번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963명을 모집한다.

계열모집, 학과모집, 과학인재, 기회균형전형으로 구분된 정원 내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 사범대학, 스포츠과학과 과학인재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면접이 있는 모집단위와 과학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개인역량, 잠재역량을 각각 50:30:20의 비율로 반영한다. 학업역량은 기초 학업역량을 평가하며 개인역량은 관심분야 혹은 다양한 영역에 대한 탐구역량과 열정을 평가한다. 잠재역량은 인성과 관련한 부분을 평가한다.

특히 성균관대는 융합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공적합성을 지원한 학과와의 연관성으로 평가하지 않고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학업 및 탐구역량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학생부에서 준비한 내용과 지원하는 학과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으며 다양한 학과 중 합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398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전형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하며 자연계 모집단위와 글로벌융합학부는 수학 논술 문제를 출제한다. 논술우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를 대상으로 논술시험 성적 합산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논술 100%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탐구 5과목 중 3개 과목의 등급 합 5 이내 또는 6 이내로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며 의예과는 4 이내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탐구 한 과목 중 사탐 한 과목 응시가 필수이고 제2외국어 또는 한문 한 과목을 탐구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탐구 한 과목 중 과탐 한 과목 응시가 필수이며 글로벌융합학부는 사탐과 과탐 필수 응시 조건이 없다.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출제 경향이 정형화 돼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대비가 가능하고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또한 논술시험이 수능이 끝난 후인 11월 18일(토요일)과 19일(일요일)에 실시되기 때문에 본인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논술시험 전에 예측하고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402명을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이 필요하며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10%까지 추천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 성적 합산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탐구 5과목 중 3개 과목의 등급 합 6 이내 또는 7 이내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수능필수응시영역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희망한다면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과학인재전형이 신설돼 145명을 선발하게 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평가 점수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후 제시문 기반의 수학/과학 교과형 면접이 실시된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도 신설돼 응용AI융합학부로 180명을 선발한다. 응용AI융합학부 입학생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AI융합운영, 산업인공지능 중 하나의 전공으로 진입하게 된다. 또한 응용AI융합학부는 산업체 재직자의 수학 편의를 위해 온라인, 평일 야간 및 주말 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각 전형 간 중복지원이 모두 가능해, 학생부종합전형(계열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과모집), 학생부종합전형(과학인재)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우수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 전형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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