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진단검사 전문가과정, 스마트의료기기 전문가과정 개설·운영 ‘눈길’
신산업특화 현장 미러형 실습실 구축 통한 맞춤형 STAR 인재 양성 앞장
Job Star Camp, 포트톨리오 경진대회 등 학생 진로·취업 역량 향상 도모

임상병리학과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됐다. 사업 추진을 위한 주관학과는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임상병리학과’로, 사업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첨단 임상검사기술을 선도하는 임상병리사’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신산업분야 ‘맞춤형 헬스케어’에 가장 특화된 학과다. 바로 의료진단검사 솔루션과 임상정보 및 데이터 통합 분석 및 체외진단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학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산업분야 특화 교육과정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임상병리학과에 바이오진단검사 전문가과정과 스마트의료기기 전문가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진단검사 전문가과정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진단검사 솔루션 분야 및 정밀의료 분야 교육을 위해 차세대 바이오진단기술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학 및 백신분자생물학 등 6개의 특화 교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마트의료기기 전문가과정은 임상정보 및 데이터 통합분석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바이오빅데이터 분석학과 의료기기 인허가 및 맞춤형 진단기기학 등 5개의 특화 교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 신산업 특화과정, 일반 임상병리학과 ‘Dual Track’ 운영 = 대구보건대 신산업 특화과정 주관학과인 임상병리학과는 신산업 특화과정과 일반 임상병리학과 학생 운영을 위해 Dual Track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화과정 학생들은 입학정원 240명 중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기 전 선발되며, 두 가지 특화화과정에서 각각 30명씩을 선발해 2학년 60명, 3학년 6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화과정 교과목 외 임상병리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 교과목에 대해서는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이수해야 한다.

특화과정 외에 타 학과 학생들을 위해서는 단기직무과정인 DHC Smart Course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단기직무과정은 바이오빅데이터분석 전문가과정, 바이오 3D 프린터 전문가과정, 의료기기규제과학(RA) 전문가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기기규제과학(RA) 전문가과정의 경우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인증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40시간의 교육과정 이수 시 국가공인 자격증인 RA 2급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특화과정을 이수하거나 단기직무과정인 DHC Smart Course를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신산업 STAR 인증제를 통해 교육과정 인증서가 발급된다.

신산업 STAR 인증제에는 통합인증으로 특화과정 이수 학생들을 위한 DHC STAR BMLS인증과 타학과 학생들 중 단기직무과정 3개를 모두 이수한 학생들을 위한 DHC ALL STAR인증이 있으며, 3가지 단기직무과정 중 하나만 이수했을 경우 제공하는 나노디그리(Nano Degree) 인증이 있다. 인증들은 졸업 후 취업 시 신산업분야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 전문 인재임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신산업 특화과정에서 개발한 인증제를 사업 기간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내에 산학교육인증센터를 개설, 신산업 특화과정으로 개발한 인증과정들 외에 타 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증과정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학생·교원 역량 강화 지원체계 구축 = 대구보건대는 인증 제도 외에도 다양한 신산업 장학제도를 통해 신산업분야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산업 장학제도는 특화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성적 우수 장학금과 신산업 참여 우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마일리지 장학금이 있다.

마일리지 장학금은 단순 참여 점수가 높은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신산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향상 정도가 장학 기준에 달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 누적 마일리지가 높은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성적 향상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과 금액을 대폭 늘려서 지급할 계획이다.

특화과정 학생들의 전공역량강화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사제지간 멘토링, 스마트융합전공동아리, 전공설계특강, 전공설계 심화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중 전공설계 심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요도를 바탕으로 계획됐으며, 법의 과학·컴퓨터 활용기법 및 첨단 채혈기법과 같은 프로그램들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보건대는 각종 동아리 활동을 진행, 전공역량 강화 결과를 경진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빅(BIG) 콘테스트’는 바이오빅데이터 전공 동아리 활동 결과에 대한 경진대회로, 스마트융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역량 향상 정도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참여 교원의 전공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 교수법 워크숍과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은 3G 지원 체계(General, Growth, Great)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본프로그램(General)은 △수업컨설팅 △신임교원 학습동아리, 향상프로그램(Growth)에는 △교수법 워크숍 △교수법 연구회 △티칭포트폴리오 △블랜디드러닝, 심화프로그램(Great)에는 △수업모델개발 △연구개발 △교원연수 프로그램 등이 있다. 프로그램은 산업체 전문강사들의 역량강화에도 활용되고 있다.

신산업특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신산업특화 현장 미러(Mirror)형 실습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1차년도에는 바이오진단검사 실습실, 바이오빅데이터 실습실, 스마트의료기기 실습실, 스마트강의실 등 총 4개의 실습실을 구축했으며, 2차년도에는 바이오3D 프린터 5대와 분자진단을 위한 기자재를 추가로 구매, 실습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 3D 프린터의 경우 올해 학교에 새롭게 개설한 공동기기센터로 옮겨,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개설했으며, 현재 다양한 학과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단계별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 특화과정 참여 학생들의 진로·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신산업 취업 멘토링, 취업 간담회, 스마트 견학 프로그램, 취업 동아리,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Job Star Camp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들은 참여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취업 지원을 위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취업 동아리에 모집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취득을 위해 각 분야에 특화된 산업체에 대한 스마트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Job Star Camp’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작년과 차별화된 진로·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의 구마모토 보건과학대학과 부속기관인 구마모토 기능병원 등을 방문했다. 이후 2차로 제주 테크노파크의 전문연구센터 등을 방문해 다양한 취업 코칭과 견학 등을 진행했다.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통해서는 참여 향상된 취업 역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 신산업분야 산·학·연·관 연계 활동 강화 = 대구보건대는 신산업분야 관련 산·학·연·관 연계 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체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신산업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산학협력 포럼 등을 추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산업분야 산업체 연계 활동 강화를 위해 분자진단 및 유전체 분석 기관과의 업무협약 비중을 늘리고, 기관에 대한 실습을 진행해 매해 그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한 대구보건대는 신산업분야 산학공동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3개의 과제를 선발, 개발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진단 분야와 스마트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각각 협의체를 구성해 교과목 개발과 운영, 실습 및 취업 지원까지 연계 운영 중이다.

성과확산을 위한 혁신컨소시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활동으로는 유한대, 안동과학대와 함께 K-바이오 컨소시엄을 구축해 바이오 백신학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올해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의 학업역량 강화를 위해 3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공동학술대회 및 성과공유회를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3개 대학 연합 캠프를 운영해 바이오 관련 기업의 특강 및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3년간의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에는 성과확산 노력을 더욱 기울이기 위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메디엑스포에 2년 연속 참가, 신산업 교육과정과 성과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성과공유회도 추가로 계획 중이다.

대구보건대는 사업에서 3년간 구축한 우수성과에 대한 활용과 확산을 위한 사업단 단독 성과공유회도 계획하고 있다.

[학과 소개] 전공심화과정제도 운영… 학사학위 취득 가능

임상병리학은 환자의 혈액, 체액, 조직 등 인체 유래물 검체를 이용해 화학적, 생물학적, 형태학적 검사뿐만 아니라 인체를 대상으로 생체의 전기적 현상을 유도해 뇌파, 심전도 검사 등 생체 검사를 다루는 학문이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1971년 대학 설립과 함께 개설된 학과로, 52년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1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국가고시 합격률 96%’로 명실상부 보건계열 명문학과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수시1차 모집을 시작해 주간 220명, 야간 20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는 일반고, 특성화고, 농어촌, 저소득층, 성인재직자, 대학졸업자 전형으로 주간 153명, 야간 18명 모집한다. 11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수시2차 모집에서는 각 지원 전형별로 수시1차 보다 적은 주간 58명, 야간 6명, 정시는 주간 4명, 야간 1명을 선발한다.

임상병리학과는 3년 동안 정규교과목을 이수해 전문학사를 마친 뒤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취득해 대학부속병원, 종합병원, 공무원, 경찰청, 대한적십자혈액원, 제약회사 등 다양한 취업처와 진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3+1 전공심화과정제도를 운영해 학사학위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부로부터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석사학위 취득으로 산업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2021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매년 10억 원씩 지원받아 보건의료·헬스케어산업 시장 규모의 급격한 성장과 메디시티 대구가 첨단의료산업으로 신산업 분야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맞춤형 진단검사 전공)분야로 사업을 추진, 첨단 임상검사기술을 선도하는 임상병리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매년 정원 240명 1학년 중 60명(바이오진단 전문가 과정 30명, 스마트의료기기 전문가 과정 30명)을 선발해 임상병리학은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분석학, 의료기기 인허가, 바이오마커 분석학, 백신분자 기술학 등의 교과목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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