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15일 ‘2024 수시 지원결과 주요 12개 대학 분석’ 자료 발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 지원자 수, 지난해보다 3만 8712명 증가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각각 지원자 7만 명 돌파해…경쟁률 30대 1 넘어
임성호 대표,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모두 상위권 대학 도전 욕구 높아져”

​종로학원이 15일 발표한 ‘2024 수시 지원결과 주요 12개 대학 분석’ 표. (사진=종로학원)​
​종로학원이 15일 발표한 ‘2024 수시 지원결과 주요 12개 대학 분석’ 표. (사진=종로학원)​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2024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수시 지원이 마감된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12개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 3만 8712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4 수시 지원결과 주요 12개 대학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서강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에 지원자 수는 46만 5719명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중앙대로 2096명 모집에 7만 463명이 몰려 3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성균관대 30.7대 1 △서강대 29.69대1 △경희대 27.43대 1 △한양대 26.52대 1 △건국대 25.83대 1 △한국외대 20.2대 1 △서울시립대 19.56대 1 △연세대 14.62대 1 △이화여대 13.45대 1 △고려대 12.92대 1 △서울대 8.84대 1로 뒤를 이었다.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1.39대 1로 고려대와 한국외대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들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상승폭을 기록한 대학은 중앙대로 지난해보다 경쟁률(▲4.55)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런 결과에 종로학원 측은 상위권 수능 자신감과 소신지원으로 상위권 대학 집중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대입에서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만 3593명이 감소했음에도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재수생과 반수생이 수시지원에 상당수 가세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며 “서울 상위권 대학 집중도가 이전보다 높아져 대학, 지역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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