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서울교육청)
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서울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에 대해 “고등학교 영어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문항 유형은 기존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듣기 영역 17문항, 읽기 영역 28문항으로 구성됐다. 듣기 영역에서 순수 듣기 문항은 12문항을 출제했으며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으로 구성됐다. 읽기 영역에서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을 출제했다.

내용은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5가지 영역 별로 균형 있게 출제됐다.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한 것도 특징이다. 지문의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한 뒤 세부 내용 파악 유형, 언어형식·어휘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했다.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 출제에도 신경썼다. 교육과정상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

2018년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개편방향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에 따라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됐고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해 출제됐다. 연계 문항은 모두 EBS 문항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했다. 영어 영역의 EBS 연계 비율은 5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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