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장

김상교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장
김상교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장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육성사업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아이디어 제공 등을 통해 산업발전 선순환 체제에 기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 세월이 빠른 것 같다. 고도화형 LINC+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밤새워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 대면평가 발표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사업을 마감해야 하는 때가 됐다.

2017년부터 시작된 고도화형 LINC+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비전으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BIZ 캠퍼스 구축’을 정책목표로 하는 사업이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1단계 LINC사업이 전문대학의 현실을 반영한 산학협력 체질 개선에 초점을 뒀다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된 2단계 LINC+사업에서는 산학협력 친화형으로의 전문대학 체질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와 산업의 관점에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성과를 정리해 보면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쌍방향 협력체제 구축 △가족회사 밀도 제고 △Capstone Design, 비즈니스 모델 연계 교육을 통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 구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쌍방향 협력체제 구축에서는 기업신속대응센터(URI센터)의 필수적 운영으로 전문대학의 지원사업 중 과거 어떤 사업보다 적극적인 기업지원을 유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체계를 발전시켰다.

과거 협약식으로 끝난 경우가 많았던 가족회사(산업체)와의 관계도 등급제를 통한 관리체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수행, 애로기술지원 등으로 가족회사와의 실질적 협력이 많아졌다.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게 대학의 교육과정에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이어졌고, 산학연계 교육이 향상돼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들이 기업에 제공돼 활용되는가 하면, 사업 초기단계에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대학을 지원하는 가족회사로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교육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산학협력 조직의 역량 강화, 교원업적 평가 시 실질적 산학협력 반영비율 향상으로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시켰고, 전문대학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기술지주회사 및 협동조합을 구성해 선순환 구조의 비즈니스 캠퍼스로 확장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실현했다.

이제 지난 5년간 구축해 놓은 다양한 성과들은 고도화형 LINC+사업을 수행하지 않은 타 전문대학들과도 공유돼야 할 것이다. 나아가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도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우리 전문대학들이 각각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중심이 되는 모습을 그려나가야 한다.

그동안 고도화형 LINC+사업에 참여하신 15개 대학의 사업단장님, URI센터장님, 교직원 및 학생들, 특히 참여기업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도화형 LINC+사업의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LINC 3.0에서는 전문대학 전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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