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제3차 운영위원회
남기석 발전협의회장 등 권역별 회장·부회장교 등 30여 명 참석
‘2022 전문대학국고지원사업 공유·협업 자문위원단 발대식’ 개최
17일~19일 전국 단위 발전협의회 총회, 사업단장, 실무자 워크숍 열려

16일 ‘전문대학국고지원사업 공유협업 자문위원단 발대식’ 이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사진=이중삼 기자)
16일 ‘전문대학국고지원사업 공유협업 자문위원단 발대식’ 이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사진=이중삼 기자)

[대구=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교육부가 지원하는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올해 2기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3년간 1기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104개 전문대학 사업단이 이를 잇게 된다. 새롭게 돛을 펼친 2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는 오는 2024년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기술 등 수요에 맞춘 고등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2기 사업단은 1기와 다르게 새로운 분과위원회를 조직했다. 기존에 운영됐던 ‘기획위원회’와 ‘성과관리위원회’를 포함해 ‘교육위원회’와 ‘대외협력·홍보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앞으로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연구과제 발굴, 사업성과 홍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2기 사업단은 출범 이후 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회칙 개정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운영위원회’ 모임을 시작으로 이달 8일 ‘제2차 운영위원회’ 회합을 가졌다. 두 번에 걸친 운영위원회 모임을 통해 전체적인 회칙 개정과 발전협의회 분과위원회 운영방안, 올해 발전협의회 연간 운영계획 등이 구축됐다. 16일 열린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를 세밀화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진행하는 특별추진 사항, 17일부터 열리는 총회 진행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올해 2기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이중삼 기자)
교육부가 지원하는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올해 2기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이중삼 기자)

협의회는 큰 틀에서 전문대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구축(가제), 신규 홈페이지 구축, 동판 제작 등 3가지 특별추진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홈페이지 구축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되는 사항이다. 또한 이번 논의에서는 2기 정책연구 방향성도 언급됐다.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공유·협업 운영방안(가제) △혁신지원사업 성과관리 관련 연구(가제) △직업전환교육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공유△협업(가제)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구축방안(가제) 등이다. 앞으로 2기 사업단은 추가적으로 정책연구 방향성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모임에는 남기석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해 △정회승 전 발전협의회 회장 △김동욱 전 발전협의회 부회장 △노재준 전 발전협의회 2유형 회장 △김진배 전 발전협의회 3유형 회장 △변창우 전 발전협의회 수도권 회장 △윤동열 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장 △이상석 전 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단 협의회장 △김상교 전 LINC+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단 협의회장 △송현직 전 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장 △박상윤 전 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부회장 △배장근 LINC3.0 사업단 협의회장 △손일선 HIVE 사업단 협의회장 △임준우 신산업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협의회장 △이화정 백석문화대 유아교육과 부교수 △류하상 용인예술과학대 미래혁신처장 △황인영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장 △성오현 대경대 혁신지원사업단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 △장인성 동원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장 △최상철 백석문화대 산학협력단장 △유주현 한국영상대 부총장 △김광석 인하공전 대학혁신사업단장 △남현욱 춘해보건대 혁신지원사업단장 등 권역별 주요 사업단 책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기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남기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남기석 발전협의회 회장은 “2기 사업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에 대한 구축이다”며 “제3차 운영위원회 모임은 사업단장들의 의견을 모으는 데 필요한 진행 사항에 대한 큰 길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10월 중순에는 당일로 사업단장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기존 교육콘텐츠 플랫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황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에서 전문대 발전을 위한 길을 찾고자 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를 시작하면서 특수목적지원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발대식 취지는 LINC3.0, HIVE, 신산업 사업 등 전·현직 회장들을 자문위원단들이 뭉쳐 전문대에 퍼져있는 협의회 간 공유·협업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행보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전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 구체화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고자 기획됐다”고 전했다.    

제3차 운영위원회 모임이 끝난 뒤 ‘2022년 전문대학국고지원사업 공유·협업 자문위원단 발대식’ 행사가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2기 사업단이 기획한 정책연구 방향성에 대해 보충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박상윤 대림대 마이스터대사업단장은 “1주기에 이어 2주기 혁신지원사업이 지향하는 어젠다를 고민해야 한다. 2주기에서는 어떤 과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연구과제를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과 연구과제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유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공유만 하고 협업은 하고 있지 않다. 결국 협업을 해야만 한다. 전문대 생존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기 사업단 정책연구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정회승 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2기 사업단 정책연구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정회승 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한편 2기 사업단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발전협의회 총회를 개최한다. 사업단장·사업실무자 워크숍도 연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사업단장 추계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산학협력EXPO가 열릴 방침이다. 12월에는 성과확산포럼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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