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00명 증원, 3월 4일까지 신청접수 강행 의사 밝혀
“당장 올해 치러질 입시에 증원 적용…예정대로 신청 독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3일 40개 의과대학 부총장 학장과 영상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3일 40개 의과대학 부총장 학장과 영상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의대 증원 2000명 규모와 내달 4일까지 증원 신청을 받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증원 신청을 늦춰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2000명 증원 규모와 3월 4일까지 증원 신청을 받겠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가급적 3월 말까지 의대 증원 배정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그 기한은 3월 4일까지다.

다만, 타 매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부 의대학장이 증원 규모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거친 뒤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증원 신청 접수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증원 신청 기간을 연기해 달라고 아직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며 “만약 의견이 들어오더라도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증원 규모가 적용되기 때문에 3월 4일까지 받기로 한 의대 증원 신청을 더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예정대로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해달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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