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이하 전문대교협)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 이하 국평원)이 지역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국가 및 지자체의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전문대교협은 27일 국평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생교육 사업 및 평생직업교육 연계와 상호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활용, 정책연구 및 R&D 협력과제 추진 등의 협력과제에 합의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남성희 회장(두번째 오른쪽)과 윤여각 원장.(왼쪽)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
도심 속 자연 생태계를 볼 수 있는 건국대 일감호는 번식기를 맞은 새들의 천국이다. 코로나19로 1학기 전체를 원격강의로 하면서 인적이 끊긴 캠퍼스 한 가운데 있는 일감호 인공섬에 서식하는 백로와 왜가리, 가마우지 가족들은 사람들의 속사정과 상관없이 부지런히 둥지를 짓고 부화하고 먹이를 날르며 교정을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4.19혁명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1960년 4월19일 학생과 시민들이 부정선거와 독재에 항거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이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희생자를 낸 대학과 대학생들의 합동참배행사가 매년 이어져왔으나 코로나19로 올해는 취소됐다. 묘지 관계자들이 16일 태극기와 국화를 꽂으며 국가보훈처 주관 60주년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전 대학 원격수업이 이어지면서 동국대가 강의실과 연구실 등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대학본부 로비 멀티비전에 담았다.동국대는 학생 없는 텅 빈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컴퓨터를 보며 외로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수들의 안타깝고 애잔한 풍경과 표정을 담은 사진을 대형 멀티비전에 비추고 '코로나19, 다함께 이겨냅시다! 교수님 화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만들어 교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AI 면접 등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자리잡으며 기업들의 신규채용 방법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가 학생들의 비대면 면접에 대비하는 AI 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AI 면접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비대면 면접과 AI 면접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면접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직무별, 상황별 면접은 물론 면접 결과를 분석, 평가해 지원자의 역량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비책도 제시해 준다.이 대학 대학일자리센터에서
4.15 총선의 막이 올랐다. 10일 시작된 사전투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지역별로 마련된 투표소는 마스크는 기본, 발열체크와 거리를 유지한 줄서기, 손소독제, 1회용 비닐장갑 등으로 감염 우려에 대응하며 긴장된 분위기다. 21대 국회의원선거의 본 투표일인 15일에 앞서 서울역 대합실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격강의가 길어지면서 원활한 강의진행과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균관대가 온라인 강의 신속대응팀을 가동했다.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1학기 수업 전체를 원격강의로 진행한다고 밝힌 성균관대는 교직원과 행정 지원조교 40여 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교내 다산경제관에 6일부터 운영하고 9일 정식 개소했다.통합 콜센터로 운영되는 신속대응팀은 온라인 강의 장비 관련 요청 등에 응대하고 교·강사의 강의 콘텐츠 편집, 녹화, 실시간 스트리밍 수업 등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지원한다.신동렬 총
원격강의로 주인공 없는 캠퍼스에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은 벚꽃들만 화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1학기 강의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확정한 숭실대학교 대학본부 유리에 반영된 그림같은 벚꽃 앞을 학생들이 무심히 지난다. 대학의 심장을 멈출수는 없다며 도서관을 폐쇄하는 대신 방역수칙을 지키며 오픈한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8일 학생들이 원격강의를 듣고 있다.(맨 아래)
원격강의가 5월로 추가로 연장되면서 실험실습이 필요한 학과들은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의 확산 여부에 따라 대면수업이 5월 이후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인 가운데 단국대가 13일부터 실험·실습·실기·설계교과목 등 대면 강의가 불가피한 수업에 한해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하기로 했다.단국대는 이를 위해 7일부터 해당 건물과 실습실, 강의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과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원격강의는 5월10일까지 4주 더 연장했다.이 날 소프트웨어ICT관에서 직원들이 2미터 거리유지 스티커를 강의
연세대가 정문을 닫았다. 지난 2015년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를 완공하면서 새로 만든 정문을 상시 닫은적이 없는 연세대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고 온라인 강의가 연장되면서 정문을 닫고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대형 현수막도 걸어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맨 위, 두번째)이화여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월초부터 정문 바리게이트를 닫고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화여대는 정문에서 경비직원이 출입자의 용무와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며 통제하고 있다.(세번째, 맨 아래)
만개한 벚꽃이 교정을 화려하게 수 놓고 있지만 인적 끊긴 캠퍼스는 고요하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경희대 대학본부 앞은 매년 이맘때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뒤섞여 봄을 즐겼었다. 나를 좀 봐달라고 아우성치던 그 꽃들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차분히 내려앉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문에 임시 설치한 바리게이트에서 2일 경비직원이 출입자 신분증을 확인하며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다.(맨 아래)
원격강의 연장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대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주보지 않고 식사하기'를 시행중인 상명대학교는 교내 두레미담 식당에서 30일부터 점심식사시 마주보던 테이블의 한쪽 의자를 모두 치웠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만 보고 식사하도록 유도한 것. "좀 어색하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니 적극 참여하고 적응하면 괜찮을 것" 이라고 한 직원이 말했다.
대학가 카페가 비대면 원격강의로 재택수업중인 학생들의 대체 강의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공족'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카페서 공부하는게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답답한 집보다는 백색소음이 있는 카페서 듣는 원격수업이 더 편하다는 것.특히 장시간 자리를 차지해도 눈치주지 않는 학교 앞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원격강의를 듣는 학생들로 시험기간 도서관 같은 면학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6일 한국외대 앞 한 대형 카페에서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교육부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공백 방지를 위해 25일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전국 시도교육청, EBS와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시연하고 원격교육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관련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의와 지원방안을 마련해 원격수업체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협약식을 진행한 유 부총리가 태블릿으로 협약서에 온라인 서명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내 응원메시지 게시판.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손편지와 후원물품에 동봉되어 온 격려 응원메시지가 게시판을 빼곡히 메웠다.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과 교무위원들이 2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 머핀과 샌드위치 등 간식을 만들어 전달한 자리에서 서영성 병원장(맨 위 오른쪽)이 박승호 총장에게 응원메시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18일부터 3일간 대구의료원 등 의료진에게 전달할 샌드위치 650개, 머핀 900개를 만
개강은 했지만 텅빈 교정 양지바른 곳곳에 봄꽃들이 조심스레 꽃망울을 내밀었다. 학생들로 북적이며 웃음소리로 시끌벅적 했어야 할 캠퍼스에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지만 적막감만 감돈다. 매년 이맘때면 학생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던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앞 목련은 봐주는 이 없어도 아랑곳 않고 무심히 꽃잎을 열었다.
개강 첫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대학마다 혼란을 겪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형태의 강의를 들어야 하고 강의를 해야하는 학생과 교수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각종 오류와 녹화된 단방향 수업에 대한 강의 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녹화강의보다는 교수들에게 실시간 강의를 권장해 첫 날 실시간 강의 진행률이 86%에 이른 동국대학교는 'Webex 실시간 원격수업 지원 콜센터'를 운영해 오류에 대비하고 있다. 교내 도서관에 마련된 원격수업 지원 콜센터는 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긴급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하 사총협)가 회원대학을 대상으로 12일 쌍방향 영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해든 브릿지에서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영상강의 프로그램을 시연했다.각 대학 관계자들은 이 날 사총협 사무처가 주관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연을 지켜보며 온라인 강의 적용 여부를 시험했다. 사총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립대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전문업체의 실시간 대화형 영상원격교육 시스템 '라이브에듀'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경남 숭실대 대
모든것이 정지한 듯한 대학 캠퍼스에는 적막감만 감돈다. 교정을 누비며 시끌벅적했을 학생들은 자취를 감췄다. 오가는 이도 없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캠퍼스 풍경이다. '심각' 단계에 따른 교육부의 재택수업 권고와 대학들의 확산방지 조치로 학사일정은 미궁에 빠지는 모양새다. 개강은 더 미뤄지고 도서관 열람실은 휴실하거나 제한 운영하는가 하면 휘트니스센터, 박물관 등은 휴관에 들어갔다. 식당도 교내 복지매장들도 문을 닫았다.5일 둘러 본 고려대학교 중앙광장 지하 도너스월의 인적 끊긴 통로가 현 상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마포구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취지로 3일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관내 두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홍익대에는 대운동장(맨 위, 두번째), 서강대에는 체육관 앞(세번째, 맨 아래)에 각각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감염증 의심증상자가 출입 전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 개강을 앞두고 첫 날 진료소를 찾은 증상의심자는 극히 소수지만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은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