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를 근근이 버텨내던 대학 내 입점 매장들이 2학기는 더욱 힘들다. 정부의 2,5단계 거리두기 격상으로 좌석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그나마 있던 손님들도 끊겨 버린 것.마땅히 갈 곳 없어진 학생들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도서관 열람실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대학도 있지만 모두 폐쇄한 대학의 학생들은 더욱 힘겹다. 지금까지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연세대에 입점한 스타벅스 연세백양로점의 테이블이 한 곳으로 모아져 있다.(맨 위) 백양로 지하 넓은 홀에 비치된 파라솔 아래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의 실루
코로나19가 대학 식생활 문화도 바꿔놓고 있다. 동국대 생활협동조합이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도시락 메뉴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동국대 생협은 식당에서 어울려 식사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교내 구성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돈까스도시락, 제육볶음도시락, 쿱도시락, 알찬도시락, 프리미엄도시락 등 5종의 도시락을 선보였다.배달주문도 가능해 식당에 가지 않고 혼밥이나 사무실, 또는 야외에서 안전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대학 정책위원들이 7일 교내 회의실에서 도시락 시식을 하고 있다.
대학가 카페, 독서실 등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용이 제한되자 갈 곳 잃은 학생들이 도서관으로 몰리고 있다.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대학들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대학 도서관은 스터디 카페를 대체하는 온라인 수업과 공부에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방역 차원에서 교내 도서관을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5월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한 한국외대 중앙도서관은 모바일 예약제로 전체 좌석수의 30%를 개방해 마땅히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수용, 학업을 돕고 있다.쾌적한
온라인 취임식조차도 없는 신임 총장들의 취임이 이어지고 있다. 확산세가 커진 코로나19가 가지고 온 풍경이다.1일 숙명여대 제20대 장윤금 총장이 공식 취임했다. 숙명여대는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이 날 교내에서 임용장을 받고 취임사와 축사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해 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 등 교내 보직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국가기록원 국가기록관리위원 등을 역임한 장 신임총장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해 선출한 최초의 직선제 총장
2학기 개강과 함께 찾아 온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 대학들은 또 다시 온라인 강의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한성대가 교내 32개 강의실에 자동추적 강의녹화시스템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강의실을 구축했다. 코로나19가 갑자기 닥친 1학기에는 온라인 강의를 교수 개인연구실이나 교내 스튜디오에서 제작 진행했다면 2학기부터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환경 인프라를 마련한 것. 온라인 강의에 최적화 한 첨단강의실은 자동추적 강의녹화시스템, 학생수업행동 녹화시스템, 강의녹화 모니터링용 모니터, 전용마이크 등을
연세대 온라인 학위수여식이 28일 열린 가운데 신촌캠퍼스 교정이 졸업생과 가족들로 북적였다.대학본부 앞 언더우드상 등 학교 상징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졸업생과 가족들이 밀집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등 방역에 헛점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진촬영을 위해 활보하는 졸업생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외부공간이라는 이유로 통제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것.연세대는 19일부터 8일간 소속 대학별로 학위가운을 배부해 방문을 분산했지만 2월과 8월 학위수여식을 통합해 온라인 졸업식을 한 이 날 특히
한때 관광객과 학생 등 인파로 북적였던 이대 앞 상가가 코로나19로 무너졌다. 2호선 이대역과 이화여대 정문을 잇는 직선거리의 상가와 이화여대 정문에서 신촌 기차역까지 상가 곳곳에 간판을 내린 가게와 임대, 철거, 폐업을 한 가게가 즐비했다.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화여대 온라인 전후기 학위수여식 조차도 취소되면서 학교를 찾는 발길도 뜸해 썰렁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끊기고 2학기는 다시 온라인 수업이 당분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대 앞 상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학생들의 왕래가 끊긴 서울 시내 대학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막바지 후기졸업식이 대학별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대학들은 온라인 학위수여식으로 대체하고 있다.26일 서울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가 녹화영상으로 사은사를 하고 있다.(맨 위) 식장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교정에 마련한 포토존에서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이 기념촬영을 위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있다.(맨 아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6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의대 설립 반대와 의대정원 확대 반대가 주요 이슈다. 정부는 이에 이 날 오전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지만 팽팽히 대립중이다. 정부는 9월 1일부터 실시되는 국가고시에 대한 의대생들의 거부 움직임에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26일 전문의들이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월 전기 학위수여식에 이어 8월 후기 학위수여식도 대부분 대학이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일부 대학들은 학생회 차원에서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학위복을 대여해 졸업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1주일의 기간 동안 개별적으로 캠퍼스를 분산 방문하는 식이다.25일 건국대 졸업준비위원회가 교정에 설치한 모형 학위증을 배경으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위)
제2기 미래대학 콜로키엄이 17일 수원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에서 개막됐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과 국제미래학회가 주관하는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대학혁신을 주도할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21일까지 5일간 기조강연과 초청강연을 비롯해 대학혁신과 미래대응전략을 주제로 집중 세미나를 진행한다.조동성 전 국립인천대 총장(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창경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한양대 교수),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서울대 명예교수),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등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전국의 의료기관이 집단 휴진을 한 가운데 전공의, 개원의, 의과대학생 등이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정부 의료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동시다발로 열어 의과대학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의료 4대악 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했다.정원 확대와 일부 지역의 숙원인 의대 신설 유치 등 대학측의 환영 입장에 반해 이해관계가 갈린 의사들의 파업사태는 오는
세명대가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제천시 금성면 일대에서 11일 피해복구에 나섰다.이용걸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안유준 총학생회장 등 총학생회 소속 학생 80여 명은 복구인력 부족으로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이 지역 민가를 찾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흙을 자루에 담아 집 주변으로 둑 쌓는 작업, 물 고랑내기 등의 작업을 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사진 : 세명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데이터와 대학혁신'을 주제로 고려대가 11일 교내 SK미래관에서 '제3회 KU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에 따라 변화하는 온라인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 및 교육 시스템을 재설계하기 위한 대학혁신의 방향성을 모색하자는 취지.고려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의 성과들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KU혁신포럼'에서 이 날 첫 강연자로 나선 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학학
방학 중에도 계절학기 등 학생들의 학업은 계속된다. 코로나19로 텅 비었던 캠퍼스의 1학기때 보다 더 학생들의 학업활동이 활발한 분위기다. 물론 철저한 방역은 기본이다.한성대 학생들이 31일 교내 강의실에서 올해 교양교육과정에 개설된 교양 사회봉사 과목에 대한 2회차 진행상황 확인 중간보고 수업을 하고 있다.교양필수 1학점인 사회봉사의 중간보고 수업은 팀을 이룬 상호 발표로 성과를 확인하고 자극을 통한 성과 달성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3번의 수업과 30시간 봉사로 패스와 논패스를 여부를 결정한다.
'코로나'로 인한 기업들의 채용계획이 불투명한 가운데도 학생들은 방학 중 취업준비에 여념 없다. 세종대 대학일자리사업단이 반도체 업종에 진출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반도체 산업 면접집중 프로그램'을 28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대학일자리사업단이 운영중인 10주 과정의 상반기 기업 집중반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상. 반도체 기업 근무 실무 강사로부터 전공 PT면접과 자기소개서 등을 실전으로 시뮬레이션 체험하고 피드백 받는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비운의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학번 새내기들의 대학나들이가 한 학기를 마치고서야 이뤄졌다. 한국외대 노어과가 20일부터 25일까지 5일에 걸쳐 신입생 대학 방문행사를 개최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강의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친구도, 교수도 화상으로만 만났을 뿐 캠퍼스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새내기가 대부분.새내기들은 선배들의 안내로 도서관, 학생회관, 강의실, 식당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이용방법을 안내받고 학과장과 간담회도 가졌다.신입생들의
'코로나' 환경에 맞춰 대학의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대사와 학생 유튜버들이 다양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건국대 유튜브 크리에이터 '쿠(KU)리에이터' 학생들은 영상기획, 구성과 촬영, 편집까지 학교의 소식들을 영상으로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있다.'KU리에이터'들은 새내기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아리활동, 수강신청, 장학금 안내, 학사일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유튜브 등 SNS로 전달했다. 홍보대사 '건우건희' 학생들이 23일 교내에
청각장애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어떻게 들을까! 온라인 수업으로 대학마다 혼란을 겪은 올해 1학기, 50여 명의 청각장애학생이 재학중인 나사렛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166강좌 영상수업 수어통역 자막서비스를 지원했다.1명의 청각장애 수강신청자가 있어도 수어통역 자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나사렛대는 전문 수어통역사가 교수자의 녹화강의 등에 별도 수어통역 녹화를 해 합성편집하는 방식으로 강의학습물을 제작한다.수어통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공공 브리핑에 등장하는 수어통역사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맨 위 왼쪽)가 중소기업연구원(원장 이병헌, 오른쪽)과 급격한 인구구조와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문대교협은 16일 중소기업연구원과 전문대교협 회의실에서 '지역기반의 중소기업과 전문대학의 동반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우수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전문대학 간 교육 및 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협력모델 개발 및 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