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상승과 취업 다변화 모색…패션 이커머스 시장 선점 목표
SW중심대학사업 참여로 버추얼디지털패션융합 인재 양성 ‘탄력’
2024년부터 학부 개편으로 정원확대 및 교육환경 개선 주력

국립군산대 의류학부 졸업전시회의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 의류학부 졸업전시회의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온라인을 통해 패션 상품을 거래하는 ‘패션 이커머스(Fashion e-commerce)’ 시장은 매년 15% 이상 급성장을 이뤄내며 패션 분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학가로 눈을 돌리면, 온라인 패션 거래에 필요한 패션 테크놀러지(Fashion Technology)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가 패션 교육의 화두가 된 가운데 ‘메타패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의류학과가 개설돼 있는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메타패션’ 시대를 이끌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방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어떻게 운영할지 주목된다.

국립군산대에서 열린 진로진학설명회에서 의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에서 열린 진로진학설명회에서 의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립군산대)

■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 68.4%…우수한 패션 인재 배출 = 앞서 의류학과는 ‘창조적 디자인 능력을 보유한 현장 밀착형 패션 스페셜리스트 양성’이란 목표 아래 우수한 패션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진로지도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의류학과에 들어온 직후부터 차별화된 교육을 받는다. 또 학생들은 교수와 1:1 면담으로 학교생활 적응·학업 상담·학생 개인별 맞춤 진로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동아리(킥오프, 슬램덩크, 에코 프펜즈) 활동과 전공자격증반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패션 리더로 성장하는 중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지원으로 국립군산대를 거쳐간 버추얼 패션(Virtual Reality Fashion)과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패션 분야 인재들은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취업률도 높다. 최근 3년간 의류학과 졸업생은 평균 68.4%(2020년 61.5%, 2021년 68.8%, 2022년 75%)로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제일모직, LF패션, 코오롱 패션, 네파 스포츠, 신세계 톰보이, 형지어페럴, 이상봉 디자인실, 엘리트교복 등 굵직한 패션기업에서 군산대 의류학과 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국립군산대 의류학부 학생들이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고교 전공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 의류학부 학생들이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고교 전공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 미래 패션 대비해 ‘패션코딩’, ‘버추얼런웨이’ 등 첨단 교과목 도입 = 의류학과는 2023년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의 융합교육과정 중 ‘버추얼디지털패션융합’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패션코딩’, ‘메타버스패션디자인’, ‘버추얼런웨이’, ‘패션소비자행동과 빅데이터’ 등 미래 패션을 대비한 첨단 교과목을 선제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의류학부로의 정원확대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캡스톤 디자인실의 노후 PC 및 모니터 교체, 디자인실과 염색실의 통합 리모델링을 통한 디자인융합실 구축, 창작 열정을 위한 창작스튜디오실 구축 사업 등 다양한 개선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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