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리학과와 화학과 개편해 첨단과학기술학부로 재편
연구원 장학금 지원 제도, 교수·선배와의 진로·전공 상담 등 운영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인재 양성 앞장서겠다”

국립군산대 첨단기술학부 학생들이 주변 고등학교를 찾아 고교학과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 첨단기술학부 학생들이 주변 고등학교를 찾아 고교학과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학사구조개편으로 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전환을 추진한 가운데 첨단과학기술학부를 신설해 신산업에 어울리는 첨단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립군산대 물리학과와 화학과는 탄탄하고 체계적인 기초과학 중심의 학문 기초 체력을 함양함과 동시에 빠른 산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첨단과학기술학부의 반도체물리전공 학생들의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첨단과학기술학부의 반도체물리전공 학생들의 모습. (사진=국립군산대)

■ 학과 간 장벽 허물어 융합·실무적 첨단과학기술 인재 양성 ‘앞장’ = 첨단인재 양성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첨단과학기술학부는 기존의 틀에 박힌 학과 간의 장벽을 허물고 반도체 물리, 소재 화학과 같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기초 교육, 연구, 산학협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학과 관계자는 “융합적이면서도 실무적인 첨단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국립군산대만의 첨단과학 인재상을 확보하겠다”며 “첨단과학기술학부 교수진은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독보적인 연구력과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다수의 국가 및 지역과제 수주를 지속해오고 있다. 교육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첨단과학기술학부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립군산대)
첨단과학기술학부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는 학생 지원과 복지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 장학금 지원 제도 운영, 교수와의 진로 및 전공 상담 등 빈틈없는 학생 지원 체계를 갖췄다. 또한 취업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업체 및 연구소 견학, 캡스톤 디자인, 취업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첨단과학기술학부 소속 이기문 반도체물리전공 교수와 최한규 소재화학전공 교수는 “빠르게 소멸하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생존을 위해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채용 수요자인 지역기반 기업의 요청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것이 지방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립군산대 첨단과학기술학부는 지역의 기반 산업에 특화된 첨단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곳이다. 앞으로 고부가가치의 첨단과학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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