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학여고에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9월 모평) 국어 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보다 다소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과는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킬러 문항 배제에도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평이다.

종로학원은 “국어는 독서 8∼11번이 정보량과 추론의 난도가 높고 12∼17번 문제도 선택지가 복잡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나 모두 EBS 지문과 연계돼 수험생 입장에서 낯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6월에 비해 기존 고난이도 킬러문항은 배제됐으나 선택지 난이도 등에서 변별력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문학과 화법, 작문은 6월과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언어와 매체는 6월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는 지난 수능과 6월 모평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 수능과 6월 모평과 출제 난이도가 비슷하나 EBS 학습 정도에 따라 체감 편차가 컸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기존 출제 기조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고 봤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독서는 EBS 연계 강화로 체난 난이도가 낮아졌다. 문학은 7작품 중 3작품이 EBS와 연계됐으며, 화법과 작문은 38~42문제에서 (가), (나), (다) 세 개의 지문이 엮여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언어와 매체는 신유형 없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메가스터디 역시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 사용이 없었고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지도 않았다”며 “문학도 제시문 길이가 줄어 수험생의 부담감이 크게 줄었을 것이며, EBS 연계율도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같아 생소한 제시문이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