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서울시교육청)
2022 수능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서울시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전했다.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문·이과 계열 구분이 없이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야 한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 내용 전체에서 출제했다. 선택과목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내용에서 출제했다.

수학 영역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본 계산 원리와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었다. 수학Ⅰ에서는 로그의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3번), 탄젠트함수의 그래프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1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5번)이 제시됐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연속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2번), 함수의 증가와 감소를 판정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9번), 미분가능성과 연속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다항함수의 정적분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0번)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8문항을 출제했다. 확률과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이해하고 중복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5번),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의 뜻을 알고 그  합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5번), 기하에서는 타원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등이 있다.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점, 4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공통과목에서는 2점까지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을 출제했고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4문항, 4점짜리 3문항을 배치했다.

공통과목에서는 7문항,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2문항씩 총 6문항을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다.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도록 설계했다.

수학 영역에서도 EBS 수능 교재를 연계했으며 연계율은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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