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학생과 학부모. (사진=한명섭 기자)
2022 수능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학생과 학부모.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에 따르면 평가 문항은 국어 영역의 출제 과목인 ‘독서’, ‘문학’,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등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했다. 국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51.1%다.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대표적 문항 유형과 하위 평가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공통과목에서는 4~9번 문항이 ‘독서’ 과목에서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주제 통합적 독서(상호 텍스트성)’를 문제화 했다. 18~23번 문항은 ‘문학’ 교과서의 중요 학습 단원 중 하나인 ‘문학의 수용과 생산’ 등의 학습 내용을 문제화 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의 38~42번 문항은 ‘건의문과 대화’를 지문으로 제시해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쓰기와 말하기 등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됐다.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언어와매체’ 40~43번 문항은 ‘지문 등 사전 등록제’를 주제로 신문 기사를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같은 매체 특성에 대한 이해 능력과 비판적 수용 능력을 점검했다.

국어 영역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공통과목 26문항, 선택과목 9문항), 3점(공통과목 8문항, 선택과목 2문항)으로 차등 배점됐다.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이 중점 출제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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