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사진=서울시교육청)
2022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사진=서울시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이번 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6월‧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물리학Ⅰ, Ⅱ와 지구과학Ⅰ, Ⅱ 영역이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계는 사회탐구영역이 평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도 “문·이과 통합으로 실시된 이번 수능 시험은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의 출제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사회탐구 과목 중 세계사는 어려운 편이었다. 대성학원은 “정치와법, 사회·문화는 2021 수능에 비해 쉬운 편이었으나 세계사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도 “전년도에는 사회문화가 1컷 44점으로 가장 어려웠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세계사가 1컷 46점으로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국지리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이투스는 “자연지리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인문지리는 자료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수험생 입장에서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었다”고 예상했다.

한국사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지난 수능과 비교해서는 입시업체별로 분석이 엇갈렸다. 대성학원은 지난 수능보다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은 “현대사 문항에서 특히 변별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평과는 비슷하고 9월 모평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한국사 영역은 전근대사 10문항, 근현대사 10문항이 출제됐고 교과에서 중시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에 자주 출제된 소재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전년도 1컷 만점이 물리학Ⅰ, 물리학Ⅱ였으나 올해는 1컷 만점 과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과학탐구 과목 중 지구과학 과목이 특히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물리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생명과학Ⅱ이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됐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과탐 8과목 중에서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가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지구과학Ⅱ이 어려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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