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9건(일반대 31, 전문대 8), 통합 6건, 연합 20건 신청
국립 62%, 공립 80%, 사립 일반 87%, 사립 전문 60% 지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5년간 1000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신청한 대학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151개교 중 109개교(약 72%)가 이번 글로컬대학에 도전했으며, 이중 단독 신청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으로 신청한 대학은 6건, 연합으로 신청한 대학은 20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은 지난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신청서는 총 65건, 대학 수 기준으로는 109개교가 참여했다.
이번 글로컬대학을 신청한 대학들의 유형은 단독 신청의 경우 39건이었다. 일반대는 국립대 5건, 사립 일반대 26건 등 총 31건이었으며, 전문대는 사립 전문대에서만 8건을 신청했다.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 또는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의 경우 통합은 △국립대+국립대 2건(4교) △국립대+공립전문대 1건(4교) △사립대+전문대 3건(6교) 등 6건(14교)이었으며, 연합은 △사립대+사립대 5건(10교) △사립대+국립대 3건(7교) △사립대+전문대 6건(19교) △전문대(사립, 공립) 4건(15교) △전문대(초광역권) 2건(5교) 등 20건(56교)이었다.
국립대 간 통합을 신청한 2건은 충남대와 한밭대, 국립부경대와 국립해양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대와 공립전문대는 국립창원대와 거창, 남해도립대+@(한국승강기대)로 신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와 전문대의 통합의 경우 계명대+계명문화대, 백석대+백석문화대, 원광대+원광보건대와 같이 동일한 재단 하에 있는 대학들의 통합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연합으로 신청한 20건 중 사립대+사립대는 배재대와 목원대, 대구가톨릭대‧경일대,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부산외대‧경성대 등 5건(10교)이며, 사립대+국립대는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 한서대와 국립공주대, 국립군산대와 전주대, 호원대 등 3건(7교), 사립대+전문대는 호서대‧아주자동차대, 서원대‧건국대(글로컬)‧충청대, 세명대‧충북도립대, 조선대(조선이공대, 조선간호대)‧광주대‧광주여대‧송원대‧남부대, 우석대‧군장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등 6건 19교, 전문대(사립, 공립)은 연암대와 충남도립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 대동대‧동의과학대‧부산과기대‧부산경상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대 등 4건 15교, 초광역권 전문대 연합으로는 광주보건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 울산과기대‧연암공대 등 2건 5교가 신청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지역에서 8개교가 신청했으며, 단독으로는 일반대 2건, 전문대 1건 등 총 3건(3교)을 신청했다. 경남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3건, 통합 1건(4교), 연합 1건(4교) 등 5건(11교)을 신청했다. 경북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3건, 전문대 1건, 연합 3건(8교) 등 7건(12교)가 글로컬대학 도전에 나섰다.
광주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2건, 연합 1건(8교) 등 3건(10교)가, 대구에서는 단독으로 2건, 전문대 2건, 공동으로는 통합 1건(2교), 연합 1건(1교) 등 6건(7교)을 신청했으며, 대전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3건, 전문대 1건, 공동으로 통합 1건(2교), 연합 1건(3교) 등 6건(9교)의 신청이 이뤄졌다.
가장 많은 대학이 신청한 부산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4건, 공동으로 통합 1건(2교), 연합 4건(12교) 등 9건(18교)을 신청했으며, 세종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와 전문대가 1건씩 지원했다. 울산은 연합으로 1건(1교)을 신청했으며, 제주는 일반대 단독으로 1건(1교)을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1건, 전문대 1건, 공동으로 연합 1건(3교) 등 3건(5교)을 신청했고, 전북에서는 단독으로 전문대 1건, 공동으로 통합 1건(2교), 연합 2건(5교) 등 4건(8교)의 신청이 이뤄졌다.
충남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8건, 공동으로 통합 1건(2교), 연합 3건(6교) 등 12건(16교)이 신청했고, 충북에서는 단독으로 일반대 1건, 공동으로 연합 2건(5교) 등 3건(6교)을 신청했다.
이를 종합하면 단독으로 일반대 31건, 전문대 8건, 공동으로 통합 6건(14교), 연합 20건(56교) 등 65건 109교가 올해 선정하는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15개에서 2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예비지정된 대학은 7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7월 중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관련기사
- 교육부, “글로컬대학 ‘연합’ 모델은 기관 간 결합만 가능…단과대·계열은 안돼”
- 통합 대신 ‘단독·연합’…글로컬대학에 도전장 낸 전문대의 속사정
- [UNN 리포트] 글로컬대학, ‘통합’ 안 되면 ‘연합’이라도…신청 2주 앞두고 ‘합종연횡’ 활발
- ‘글로컬大’ 전문대 절반 이상 신청…저조했던 작년과 ‘딴판’ 연합형 ‘최다’
- [단독] 오는 9일부터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인터뷰 시작
- [UNN 리포트] 새로 신설된 ‘연합’으로 ‘글로컬대학’ 재도전 나선 대학들…승부수 통할까
- [대학세평] 혁신기획서도 맞들면 낫나?
- [속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20개 혁신기획서 선정
- (종합)‘2024 글로컬대학’에 20곳 예비지정, ‘연합’ 통(通)했나…사실상 50% 선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