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N PS 2019] 대만 ‘기술직업교육 혁신’ 어떻게 해야 국내서도 가능할까(종합)
[UCN PS 2019] 대만 ‘기술직업교육 혁신’ 어떻게 해야 국내서도 가능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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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23개교 총장단, 15일 타이베이서 ‘UCN PS 2019 대만 콘퍼런스’ 일정 시작
대만 교육부, 대만과학기술협회 등 참석…‘기술직업교육 현황 및 성과’ 주제발표
국내 총장단, ‘학문연구-기술직업교육’ 동등한 체계 관련 질문 쏟아져
15일 대만 타이베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UCN PS 2019 대만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만 콘퍼런스에는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단이 참여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15일 대만 타이베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UCN PS 2019 대만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만 콘퍼런스에는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단이 참여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타이베이=한국대학신문 김의진‧허지은 기자]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15일 타이베이를 방문한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들이 3박4일 가운데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대만 교육부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대만의 기술직업교육 기반 고등교육 혁신 성과’를 돌아봤으며, ‘산학협력’ 직업교육 국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교육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UCN PS 2019 대만 콘퍼런스’가 이날 타이베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2019 대만 콘퍼런스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콘퍼런스다.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될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전문대학 총장단은 여러 ‘국립 과학기술대학’ 등을 순방하며, 대만의 기술직업교육 발전 동향과 국내 고등직업교육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만의 교육혁신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침체 위기에 빠진 국내 고등교육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대만 현지 콘퍼런스 개회를 선언하며 “무언가 새로운 생각, 창조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다른 것을 보며 배운다는 측면 보다는, 다른 사회에서 직업교육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더욱 자세히 느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것은 하되, 동시에 대만 교육 당국자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반대로 알려줄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은 이번 방문단을 대표해 축사를 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한민국과 대만, 양국 굴지의 우수 전문대학 총장과 교육 당국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대학 혁신을 실현하과 직업교육의 비전과 위상을 확립한 대만을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남성희 총장은 “한‧대만 양국은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다. 전쟁의 긴장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며 “특히 양국 모두 기술을 중시하며 직업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대학’이, 대만에서는 ‘과학기술대학’이 기술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기 전부터 ‘기술직업교육’을 ‘학문‧연구’와 같은 선상에 놓은 교육체계를 완성시켰다”며 “창신‧창의‧창업 등 3창 융합교육을 모토로 아시아 고등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순방이 끝이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대만 교육부 관계자 역시 ‘UCN PS 2019 콘퍼런스’가 대만에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타이베이를 방문한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단을 맞이했다.

대만 교육부를 대표해서는 서회문(徐會文) 교육부 국가 및 우안교육사 교육참사와 료카오시엔(廖高賢) 대만 교육부 기술직업교육사 교육부참사가 이날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대만 교육부 차관은 부처 회의 일정으로 자리하지 못했지만, 전문대 총장단이 쿤산과학기술대학을 방문할 17일 타이난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대만 교육부는 밝혔다.

서회문(徐會文) 대만 교육부 국가 및 우안교육사 교육참사
서회문(徐會文) 대만 교육부 국가 및 우안교육사 교육참사

서회문 교육참사는 “대한민국의 전문대학 총장들이 서밋을 통해 대만을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대만) 입장에서도 최초이기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양국 간의 기술직업 발전에 대한 심오한 이해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 양국 정부부처 정책의 연관성 등 여러 사항을 파악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만 정부는 직업교육의 다양한 영역 확보와 학생의 기회 제공을 위해, 인접 국가에 대만의 직업교육을 수출하는 ‘신남향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도 더욱 긴밀한 직업교류 활동이 확산되길 기원한다. 이와 더불어 대만의 ‘기술직업교육’과 ‘과학기술대학-산업체 간 교육품질 프로그램’ 등에도 한국 전문대가 더욱 관심을 갖고 인재양성에 공동으로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기술직업교육 현황 및 성과’에 대한 주제발표자로 나선 료카오시엔 교육부참사는 대만 고등직업기술교육의 현황과 특색, 산학협력 등 직업교육의 강조‧발전방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했다.

이날 전문대학 총장들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과학기술대학교 등 ‘기술직업교육’을 일반대와 동일한 위상으로 정립해 나간 대만 정부(교육부) 정책 변화 과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산학협력’에 대한 대만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하는 대목은 많은 총장들의 공감을 산 부분이기도 했다.

료카오시엔 교육부참사는 “2017년에 대만 행정부는 각 부처를 통합적으로 통솔하면서 기술직업교육에 대한 ‘강령’을 발표했다. 이 정책강령에는 대만 기술직업교육과 기술산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망라돼 있다”며 “정부는 직업교육을 사회적 책무로서 인식하고 그것을 완수하게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대학 총장단은 대만 교육부의 '산학협력'에 대한 발표에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한명섭 기자)
이날 전문대학 총장단은 대만 교육부의 '산학협력'에 대한 발표에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한명섭 기자)

주제발표 직후에는 전문대학 총장단과 료카오시엔 교육부참사 간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즉문즉설’의 시간이 진행됐다. 총장들은 대만 교육부의 ‘기술직업교육’과 ‘학문‧연구’ 간 이원화 전략의 배경과 정부의 대학 지원 방안, 국제화 전략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특히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은 대만의 자격제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으며,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대만의 ‘기술직업 기관’과 ‘학문‧연구 기관’ 모두 4년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의 맹점은 없을지에 주목했다.

료카오시엔 교육부참사는 자격제도에 대해 “대만 기술직업교육에서 자격 취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취업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한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과학기술대학은 현장 연계 교육과정이 필수적이고, 졸업 후 바로 직업세계로 진출 가능한가가 학과 인가 시 주요 평가 항목”이라며 “일반대학은 실습, 실기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실기, 실습이 반드시 커리큘럼에 들어가야 하는 과학기술대학과는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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