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전체 모집인원 총 17만 3978명 중 9.8% 정시 선발
전국 전문대 132개교 이달 29일부터 일제히 원서접수 돌입
내년 1월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서 정시 박람회

지난 9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지난 9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132개 전문대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1만 71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 2만 1545명과 비교하면 약 20.6%(4445명)가 줄었다. 올해 전문대 정시 일반전형은 7655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은 8574명을 모집한다. 학과별로는 간호·보건 분야가 4040명으로 가장 많고, 기계·전기전자 분야가 2523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정시에서는 총 1만 710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정시 모집인원 2만 1545명과 비교해 약 20.6%(4445명)가 감소했다. 정시 모집인원은 이달 28일 수시모집 마감 결과 미충원 인원만큼 정시로 이월돼 더 늘어날 수 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은 7655명을 모집하고, 정원 내 특별전형은 871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총 8574명을 모집하고 이 가운데 ‘재외국인 및 외국인’ 전형에서 4771명, ‘전문대졸 이상’ 전형에서 2637명, ‘기회균형 선발’ 전형에서 803명 등을 뽑는다.

전공별로 보면 ‘간호·보건’ 분야가 4040명(23.6%)을 모집하며 올해 정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전기전자’ 분야는 2523명(14.8%),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2115명(12.4%), ‘호텔·관광’ 분야 1892명(11.1%), ‘디자인·뷰티’ 분야 1323명(7.7%), ‘회계·세무·유통’ 분야 1237명(7.2%) 등을 선발한다.

권은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 직무대리는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같은 전공명이어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제 또는 3년제일 수 있으므로 지원할 때 해당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발 방식(전형유형)에선 ‘서류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5741명(3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능 위주’ 전형으로 4907명(28.7%),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2609명(15.3%), ‘실기 위주’ 전형으로 2249명(13.2%), ‘면접 위주’ 전형으로 1594명(9.3%) 등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다. 전국 모든 전문대가 같은 일정으로 운영된다. 다만 전형 기간 내 면접·실기 등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므로 세부 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하지 않는다. 단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최초·충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정시모집을 지원할 수 없다. 또한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긴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이후에도 입시 마감일인 내년 2월 28일까지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자율모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자율모집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대교협은 수험생·학부모에게 대학별 맞춤형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시모집 박람회’를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대학별 부스에서 모집 요강뿐 아니라 교수, 입학처 관계자로부터 1 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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