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후 대화고 교사

최승후 대화고 교사
최승후 대화고 교사

고려대학교는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에서 전년도보다 204명 적은 66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80%와 서류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는 전 교과 평균등급점수를 반영한다.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 과목은 2022학년도와 달리 과목별 성취도가 A면 성취도별 분포비율에 상관없이 모두 A를 부여해서 지원자에게 유리해졌지만, 성취도 B와 C가 여럿 있다면 변환석차등급이 대폭 하락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류 20%는 학생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고교별 추천가능 인원은 고교별 3학년 재적인원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즉,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합 6(탐구 2개 평균)에서 3개 합 7(탐구 2개 평균)로 자연계와 동일하게 변경했다. 한국사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완화됐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모집인원이 204명이나 감소했고, 인문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으므로 신중한 지원이 요구된다. 2023학년도 학교추천전형은 평균 1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에서는 전년도보다 55명 많은 97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반영비율은 ‘서류평가 70%+제시문 기반 면접 30%’다. 1단계 선발인원을 모집인원의 6배수에서 5배수로 변경했다.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합 7(탐구 2개 평균)에서 4개 합 8(탐구 1개)로 자연계와 동일하게 변경했다. 학업우수형(의과대학,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공학과 제외)의 수능 최저 적용 시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반도체공학과와 차세대통신학과는 4개 합 7이내(과학탐구 1개), 의과대학은 4개 합 5이내(과학탐구 2개 평균)의 수능 최저를 충족해야 한다. 한국사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완화됐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2023학년도 학업우수형은 평균 17.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3학년도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전형’에서 선발했던 사이버국방학과는 2024학년도 ‘사이버국방전형’을 신설해 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반영비율은 ‘서류평가 60%+서류 기반 면접 20%+기타 20%(군 면접, 체력검정 등)’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합 7(탐구 2개 평균)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인 ‘계열적합전형’에서는 전년도보다 98명 증가한 593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반영비율은 ‘서류평가 50%+제시문 기반 면접 50%’로 선발한다. 2단계 평가에서 면접 반영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의과대학 면접은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을 복수의 고사실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023학년도 계열적합형은 평균 15.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학년도 인문계열의 충원율은 83.0%, 자연계열의 충원율은 107.1%였다. 자연계열의 충원율이 인문계열보다 높은 이유는 타대학 의학계열로 이동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학교추천전형’은 204명이나 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한 점, ‘학업우수전형’은 인문계 수능 최저가 완화된 점, ‘계열적합전형’은 모집인원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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