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경북 지역 (전문)대학 16개교로 1차 편입학 완료
10월경 2차 특별편입학 진행, 2024년 3월 결과 발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한국대학신문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난 8월 폐교한 한국국제대학교 재적생들의 1차 특별편입학이 완료됐다. 재적생들은 경남‧부산‧경북 지역 (전문)대학 16개교에서 이번 2학기부터 수업을 듣게 되며, 2차 특별편입학은 오는 10월경 진행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9일부터 진행한 한국국제대학교 재적생에 대한 1차 특별편입학(2023년 2학기 등록)에서 전형에 응시한 359명 중 347명(96.7%)의 학생이 편입학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편입학은 지난 7월 12일 학교법인 일선학원 파산결정 및 지난 8월 31일 결정된 한국국제대 폐교의 후속조치다. 당장 2학기부터 공부할 곳이 없어진 재적생들이 공백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추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편입학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걸린다”며 “인근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짧은 기간임에도 1차 편입학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차 특별편입학에는 한국국제대 재적생 546명 중 359명이 편입에 응시했다. 응시자 중 96.7%가 편입학을 완료했다.

이번 특별편입학을 위해 경남을 비롯해 부산, 경북 소재 대학들까지 힘을 모았다. 먼저 경남 소재 대학에 우선해 학생 모집을 접수를 받은 후 편입이 어려운 일부 학과(전공)에 대해서는 부산‧경북 소재 대학까지 지역을 확대해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경남‧부산‧경북지역의 (전문) 대학 16개교에서 총 1268명의 학생을 모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한국국제대 특별편입학에 참여한 대학은 △가야대(일반대) △경남대(일반대) △경상국립대(일반대) △부산장신대(일반대) △영산대(일반대) △인제대(일반대) △창신대(일반대) △창원대(일반대) △김해대(전문대) △동원과학기술대(전문대) △마산대(전문대) △창원문성대(전문대) △신라대(일반대) △경주대(일반대) △대구대(일반대) △대구한의대(일반대) 등 16개교다.

교육부는 합격 통지를 받고도 해당 대학에 등록하지 않은 학생 등 1차 특별편입학 미완료자(12명)와 당초 2024학년도 진학을 희망한 학생들에 대해 2차 특별편입학(2024학년도 1학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급작스러운 폐교에도 불구하고 진학을 희망한 학생들이 새로운 대학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편입학에 협조해 준 대학들에 감사드린다”며 “교육부는 남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10월경 2차 특별편입학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대학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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